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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The Animal's Gaze and Shame of Humanity in Derrida

The Animal's Gaze and Shame of Humanity in Derr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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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데리다의 동물에 관한 논의가 인간중심주의를 동물을 개념 화하는데 필요한 상상적 공간을 열어 놓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한다. 데리다는"The Animals That Therefore I Am (More to Follow)" 에서 인간의 역사적, 철학적‘ 문학적 담론 속에서 인간과 동물과의 만남 , 인간에 의한 동물의 재현 에 대해 탐색하고 자신의 이러한 탐색을 한계수사 (Iimitrophy)라고 규정하고 있다. 데리다는 한계수사적 탐색을 통해, 인간과 동물에 대한 인간중심적인 개념화를 경계하고 있다. 데리다의 이러한 시도는 레비나스의 타자의 윤리학에서 표방하고 있는 타자에 대한 책임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레비나스가 보여주고 있는 타자와 ”나” 의 관계는 주체가 세계에 가하는 폭력을 제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 만‘ 데리다와는 탈리「레비나스에서 있어서 윤리적 가치의 대상이 되기위해 필수적인 " 얼굴 " (face) 은 오직 인간에게만 부여된다. 데리다는 아침 욕실에서 자신의 벌거벗은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의 시선에서 인간의 벌거벗음에서 부끄러움 을 느끼는데 ,자신의 벌거벗은 봄을 고양이의 시선에서 가리려고 하는 행위자체는 동물과 인간의 경계를 강화시키는 구실을 한다. 이와 관련해서 데리다는 창세기에 아담이 동물에게 이름을 붙여주는 장면을 분석하면서, 이름 명명행위가 지니는 인간중심적인 차별적 기능에 대해 논한다. 데리다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동물이 언 어와 분리된 독립적 개체로 존재하는 가에 대한 관심보다도 인간이 동물을 언어로서 명명할 때, 어떤 상정체계 내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심도있게 살피고 있다. 이러한 데리다의 작업은 언어의 틀 안에서, 인간 종개념을 탈피한 타자와 의 새로운 인간주체 형성뿐만 아니라, 인간중심적인 윤리를 뛰어넘는 생태주의와 의 연대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Works Cited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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