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본 논문은 당말오대의 도교사상가인 빈성 두광정의 ‘도’에 관한 체용(體用)무유(無有)적 해석에 대한 연구이다. 노자는 ‘도’는 ‘무’이며 또한 ‘유’라고 말하며, ‘도’를 ‘황홀(恍惚)’ 혹은 ‘현(玄)’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노자는 이러한 ‘도’의 ‘무’와 ‘유’ 및 양자의 관계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두광정은 ‘도’는 ‘체’와 ‘용’의 통일체로서 ‘허무(虛無)’를 ‘체’로 하고 ‘통생(通生)’을 ‘용’으로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순수한 ‘허무’는 천지만물을 생성할 수 없다. 천지만물의 생성근원으로서 ‘도’는 ‘원기(元氣)’를 내포하고 있는 궁극적 실재이다. 그는 ‘도’가 ‘원기’를 내포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도’를 ‘허무지기(虛無之氣)’ 즉 ‘도기(道氣)’라고 부른다. 따라서 ‘도’는 ‘무’이면서 ‘유’이다. 천지만물의 생성은 ‘묘무(妙舞)’에서 ‘묘유(妙有)’로 구체화되는 ‘도’의 활동과정을 통해 생성되어지기 때문에 ‘도’의 ‘무’는 ‘도’의 ‘유’보다 논리적으로 선행한다.
【요약문】
【中文提要】
Ⅰ. 서언
Ⅱ. 도체와 도용
Ⅲ. 묘무와 묘유
Ⅳ. 결언
참고문헌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