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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왕필『주역주』해경방법론과 그 연원에 대하여

A study On the methodology of Wangbi"s 『ZhouYiZhu』"s explaining ZhouYI and its ori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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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고는 왕필역학의 해경방법론에 대한 논문이다. 왕필은 『역전』과 한대고문 역학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이것을 현학적 사유와 결합하여 해경방법론을 건립한다. 왕필해경방법론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대부분 현학적 관점에서 출발하여 그 방법론의 ‘창조’부분을 부각시키는데 그쳤고 따라서 그 방법론 안에 존재하는 ‘계승’부분은 자연히 도외시되었다. 가존의 연구가 현학적 방법론으로 내세우는 忘象以求其意와 擧一以明에는 현학적 사유와 역학적 사유가 공존한다. 忘象以求其意는 사상적으로는 「계사」와 『장자』에서 연원한다. 이는 체례로의 발현이라는 측면에서는 『역전』에 근거한 取義說과 封名取封義說의 차례를 파생시킨다. 擧一以明은 사상적으로 「단전」, 「계사」와 『노자』에서 연원한다. 왕필이 이 방법론들을 거론하면서 노장의 문구들을 인용하기도 하지만, 더 많은 부분에서 『역전』의 문구, 사상, 그리고 체례를 인용하고 있다. 「단전」의 일효중심의 해석방법과 한역의 封主說 내용은 擧一以明의 방법론과 그로부터 파생된 체례의 연원이라고 하겠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방법론들은 『주역략례』가 제시하는 네 가지 방법론 중의 하나에 불과한 것으로 爻位와 관련된 封時爻變, 爻人位德등의 방법론을 포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총괄하자면, 왕필역학 방법론에는 『역전』과 한대고문역에 대한 재현부분과, 역학을 근거로 한 현학적 발현부분이 있다. 전자가 후자보다 경문해석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후자부분에서 『역전』과 고문역에 대한 전수의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그 해경방법론이 『역전』과 한역에서 연원 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왕필역학방법론 전체를 현학으로 규정한다거나 현학적 관점을 전체 방법론의 상부에 놓는 것은 고려의 대상이 된다.

【논문 요약】<BR>Ⅰ. 서론<BR>Ⅱ. 본론<BR>Ⅲ. 결론<BR>참고문헌<BR>【中文摘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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