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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孟子』 「盡心」章 “君子不謂性”, “君子不謂命” 解釋의 註釋史的 考察

The History of Commentaries on Mencius" Phrases "the superior man does not say, of his pursuit of them, "It is my nature"", "the superior man does not say, in reference to them, "It is the appointment of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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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nbsp;본 논문은 『孟子』 「盡心」章의 다음 구절에 대한 해석을 주석사적으로 비교ㆍ검토하는 것이다.<BR>&nbsp;&nbsp;口之於味也, 目之於色也, 耳之於聲也, 鼻之於臭也, 四肢之於安佚也, 性也, 有命焉, 君子不謂性也. 仁之於父子也, 義之於君臣也, 禮之於賓主也, 智之於賢者也, 聖人之於天道也, 命也, 有性焉, 君子不謂命也.<BR>&nbsp;&nbsp;비교ㆍ검토의 결과 주석가들이 이 구절을 논리적 정합성을 갖도록 해석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그 방향은 다음의 세 가지였다.<BR>&nbsp;&nbsp;첫째는 ‘군자’를 강조해서 ‘보통사람’과 구별하여 보통사람은 성과 명이라고 말할지라도 군자는 성과 명이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해석하는 것이다.<BR>&nbsp;&nbsp;둘째는 앞의 성과 뒤의 성, 앞의 명과 뒤의 명이 같은 글자를 쓰고 있더라도 그 함의가 다르다고 해석하는 것이다.<BR>&nbsp;&nbsp;셋째는 ‘謂’를 “그것을 성(명)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라고 풀이하지 않고, 문장으로 볼 때 바로 목적어인 성(명)을 수반하므로 “성(명)을 말하지 않는다”라고 풀이하고, 그 바탕 위에서 ‘謂’를 ‘핑계하다[藉口]&quot; 등으로 부연해서 설명하는 것이다.<BR>&nbsp;&nbsp;첫째 해석은 보통사람과 군자를 나누어 해석함으로써 나름대로 합리적 해석을 하고 있다. 그러나 군자가 아닌 보통사람은 ‘口之於味’ 등을 성이라고 생각하지만, ‘仁之於父子’ 등에 대해서는 성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이 되어, 『孟子』의 이 구절에 보편성을 확보해 주지 못하고 있다.<BR>&nbsp;&nbsp;둘째 해석은 주석사적으로나 철학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지만, 『孟子』의 본의와는 꼭 일치하지 않는다는 한계를 갖는다.<BR>&nbsp;&nbsp;셋째 해석은 문장의 문법적 해석에 있어서 가장 적절한 해석이라고 생각되며, ‘口之於味’, ‘仁之於父子’ 등이 다 성이면서 명도 갖는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해준다.

【논문 요약】<BR>머리말<BR>Ⅰ. 趙? : “‘군자’는 성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군자’는 명을 말하지 않는다.”<BR>Ⅱ. 朱子 : “군자는 본연지성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군자는 기의 명이라고 말하지 않는다.”<BR>Ⅲ. 戴震 : “군자는 성을 핑계하지 않는다”, “군자는 명을 핑계하지 않는다.”<BR>Ⅳ. 朴世堂 : “군자는 성을 말하지 않는다”, “군자는 명에 맡기지 않는다.”<BR>Ⅴ. 丁若鏞 : “군자는 성을 말하지 않는다”, “군자는 명을 말하지 않는다.”<BR>Ⅵ. 伊藤仁齋 : “군자는 성이라고 하여 따르지 않는다”, “군자는 명에 맡기지 않는다.”<BR>Ⅶ. 西島蘭溪 : “군자는 리의 성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군자는 부귀ㆍ빈천의 명이라고 말하지 않는다.”<BR>맺음말<BR>참고문헌<BR>【中文摘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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