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아시아 언어에 존재하는 수분류사체계(syst?me des classificateurs num?raux)는 일반 언어학에서 흔히 프랑스어 등에 존재하는 장르(genre)체계나 아프리카어 등에 존재하는 명사등급(classes nominales)체계와 함께 그들 상위시스템인 명사분류시스템(syst?me de classification nominale)의 한 갈래로 취급된다. 하지만 고도의 문법성이 인정되는 장르체계나 명사등급체계와는 달리 수분류사체계는 일반적으로 다른 두 시스템에 비해 월등히 문법성이 떨어지는 요소로 여겨져 왔다. 본고에서는 통사론적, 의미론적, 그리고 비교언어학적 관점에 입각하여 한국어에서 넒은 의미의 ‘분류사’라 칭해지는 어휘들을 적어도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누어 다루는 게 적절하다는 주장을 펼친다. 한 그룹은 본고에서 제안하는 문법적 요소로서의 협소한 의미의 분류사(classificateurs au sens ?troit)이고 다른 그룹은 엄격한 의미에서의 분류사가 아닌, 단순 단위표시명사(mots de mesure)로, 전자가 언어유형학적으로 볼 때 ‘분류사 언어’에만 존재하며 개체명사(noms comptables)와 함께 쓰인다면 후자는 ‘분류사 언어’뿐만 아니라 ‘비분류사 언어’에도 존재하며 주로 물질명사(noms massiques)와 함께 쓰이며 그 자체가 명사성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본고에서 제안하는 이러한 협소한 의미의 분류사의 정의는 그간 막연히 어휘성이 높다고만 평가되어 왔던 수분류사체계의 문법성의 정도를 재검토해 보고 명사분류시스템 속에서의 수분류사체계의 위치를 재고해 볼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한다.
1. Introduction<BR>2. Les classificateurs au sein du syst?me de classification nominale<BR>3. Les diff?rents types de quantifiabilisateurs cor?ens<BR>4. Classificateurs versus Mots de mesure<BR>5. Examen de quelques cons?quences<BR>6. Conclusion<BR>r?f?rences<BR>〈국문요약〉<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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