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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와 『맹자』와 『역』에 있는 ‘지언(知言)’은 서로 관련이 있다. 공자에게 있어서 ‘지언’은 타인의 마음의 옳고 그름, 그 인격을 알아보는 것, 자신의 수양과 관련된다. 『맹자』에서 ‘지언’은 피사(?辭)ㆍ음사(淫辭)ㆍ사사(邪辭)ㆍ둔사(遁辭)가 그 대상으로, 이단(異端) 배척의 논거였다. 『역』, ?계사(繫辭)?에서는 참사(慙辭)ㆍ지사(枝辭)ㆍ과사(寡辭)ㆍ다사(多辭)ㆍ유사(游辭)ㆍ굴사(屈辭)의 여섯 종류 말의 의미와 마음과의 연관성을 말했다. 춘추와 전국시대에 백가(百家)가 등장하여 온갖 변설(辨說)로 세상의 이목(耳目)을 집중시키려 했듯이 오늘날의 정황도 유사하다. 여전히 우리는 발언자의 마음의 지향을 정확하게 읽어낼 필요가 있다. 그것은 자신의 인격수양을 위해서도 그러하고, 한때의 지도자를 선택하는 경우와, 천하 내세(來世)에 대한 염려의 경우에, 개인의 실존적 위기의 순간에 자신을 성찰하는 데에도 그러하다.
【논문 요약】<BR>Ⅰ. 서론<BR>Ⅱ. 『논어』의 ‘지언(知言)’과 ‘지인(知人)’<BR>Ⅲ. 『맹자』의 ‘지언’<BR>Ⅳ. 『역』 「계사전」의 ‘추사(推辭)’<BR>Ⅴ. 맺는 말<BR>참고문헌<BR>【中文摘要】<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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