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들뢰즈 철학을 비판하고 있는 지젝의 논의를 다루고 있다. 오늘날 들뢰즈를 중심으로 한 ‘차이의 철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그러나 지젝은 이런 시대적 유행을 비판하는 몇 안 되는 논자 중에 하나이다. 그는 들뢰즈를 비판하고 ‘모순과 적대’를 중심으로 맑스주의를 재구성하고 자 한다.<BR> 그러나 그의 맑스주의는 헤겔을 프로이트적으로, 맑스를 라캉식으로 읽는 맑스주의이다. 지젝은 들뢰즈의 차이의 철학이 존재의 일의성에 근거한 생기론이라는 점에서 반대한다. 들뢰즈의 욕망은 존재의 역동적인 생명의 힘이다. 그러나 지젝의 욕망은 현실과 실재, 대상과 욕망 사이의 간극, 틈을 메우는 주체의 구성을 이끄는 환상이다. 따라서 지젝에게 주체는 균열이자 모순이다. 생성은 ‘차이’가 아니라 이 모순으로부터 나온다.<BR> 지젝은 들뢰즈가 주장하는 상징의 해체와 그 스스로 차이화하는 일자의 무한한 능력에 대해 반대하고 오히려 상징에 의해 억압되는 것들로부터 트라우마로 원고 이 속에서 새로운 형식화의 길을 발견한다. 그것은 책임이 없는 자유가 아니라 오히려 역사의 짐을 진, 책임을 스스로 떠안는 것으로서의 자유이다. 아울러 그는 아주 작은 차이를 보편화하는 ‘텅 빈 보편성’의 생산을 주장한다.
[논문개요]<BR>1. 들어가며 : 적대의 해체와 차이<BR>2. 들뢰즈와 지젝의 변주 : ‘신체 없는 기관’ 대 ‘기관 없는 신체’<BR>3. 나오는 말 : 적대와 텅 빈 보편성<BR>참고문헌<BR>〈Abstract〉<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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