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에 후반에 나타난 공연문화 특징은 재현 가능한 영상 이미지나 멀티 테크놀로지 장치들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도입 해 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설명적인 대사나 추상적 혹은 상징적 기호체계가 관객에게 더 이상 설득력을 읽어가고 있는 반면, 디지털 장치와 같은 멀티 테크놀로지 효과가 무대와 관객 사이를 이어주는 중요한 소통의 매개체로 자리 잡게 된다. 이렇게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관객들의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해 오늘날의 공연무대 예술가들은 보다 효과적이고 감각적인 매체를 이용하게 된다. 즉, 공연의 구체적인 구성요소(조명, 의상, 소품, 음악, 해프닝, 관객의 개입 등)들을 과거 연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던 텍스트나 배우의 연기와 동격으로 보고 공연 제작 작업을 하는 경향이 대세를 이루는데 이러한 공연문화 현상을 가리켜 독일학자 H.T. Lehmann은 《postdrama》 시대로 명명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현대 프랑스 공연 이벤트 의상 디자이너 Philippe Guillotel과 서커스 연출자 Philippe Decoufl?가 공동 제작한 무대의상을 분석해 봄으로써 새로운 멀티테크놀로지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관객이 공감하는 다가 활용적인 문화가치가 서커스 의상의 소재효과와 제작 기술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재조명 되는 지 살펴보려 한다.
Ⅰ. Introduction<BR>Ⅱ. Contenus et R?sultats<BR>Ⅲ. Conclusion<BR>References<BR>Cr?dits photographiques<BR>〈국문요약〉<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