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본래성과 근원에 대한 연구는 철학의 주요 명제중에 하나이다. 유가경전인 ??중용??과 ??맹자??에서는 인간 본성이 천명(天命)에 의해 인간에게 내재화된 것임을 밝히고 있다. 본고에서는 유학의 경전에서 거론되고 있는 인간 본래성에 대한 존재론적인 근원이 『주역』에 연원하고 있음을 구명하기 위하여 먼저, 인간 본래성의 역학적 의미와 내용을 상론하고, 다음으로 인간본래성과 성명지리의 관계와 『주역』에서의 존재론적인 근거를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성명지리와 중정지도의 관계 및 인간본래성에 대한 자각과 실천에 대해서 논구하고자 한다.<BR> 『주역』에서 인간 본래성이란 인격적 존재의 주체성으로서 천명에 의해 본래 타고난 성(性)을 말하며, 이것은 천도의 인간주체화에 의하여 군자의 성명지리로 주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늘이 준 본래성의 보존하고, 자각ㆍ함양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BR> 중정지도의 측면에서 성명지리에 대하여 살펴보면 성(性)은 중도(中道)이고, 명(命)은 정도(正道)이다. 그리고 중도는 사상(四象)이며, 성명지리의 내용인 사덕(四德)은 군자의 실천적 사명이다.<BR> 그리고 성명지리의 내용인 사덕(四德) 원리중에서 인(仁)과 지(智)는 인성(人性)과 지성(知性)으로서 인간 본래성의 주체이며, 예(禮)와 의(義)는 명(命)으로서 군자의 실천덕목이다. 그러므로 「설괘」편에서 『주역』을 저작하여 성명지리를 밝힌 존재가 성인(聖人)이며, 성인이 밝힌 성명지리를 자각하여 실천하는 존재가 군자임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BR> 유학에서의 인간 본래성에 대한 존재론적인 근거는 바로 『주역』에 연원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 본래성의 이해와 존재론적인 근거는 『주역』을 통해서 구명(究明)되어야 한다.
【논문 요약】<BR>Ⅰ. 들어가는 말<BR>Ⅱ. 『주역』에서의 인간 본래성 의미와 내용<BR>Ⅲ. 인간 본래성과 성명지리<BR>Ⅳ. 性命之理와 中正之道<BR>Ⅴ. 인간 본래성의 자각과 실천<BR>Ⅵ. 나가는 말<BR>참고문헌<BR>【日文抄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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