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특성이 영황제작사 작품장르의 다양성과 인적자원활용패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1960~1998년 한국영화제작산업을 대상으로

&nbsp;&nbsp;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영화제작산업을 대상으로, 실증적 분석을 통해, 환경특성에 대처하기 위해 영화제작사들이 얼마나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제작해왔으며 또한 얼마나 다양한 인적자원을 활용해왔는지에 관한 포괄적인 이해를 얻는 것이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BR>&nbsp;&nbsp;첫째, 영화제작사(자)는 환경이 역동적일수록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제작하며, 환경의 역동성이 우호적일 때보다 비우호적일 때 더욱 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이 불확실한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라인을 구성하거나, 다방면에서 복잡한 경쟁전략을 수립하게 된다는 선행연구들의 결과와 유사하였다.<BR>&nbsp;&nbsp;둘째, 예측과는 달리, 환경의 변화는 영화제작사(자)의 인적자원활용패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장르의 다양성은 인적자원활용패턴의 다양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영화제작사(자)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인적자원을 활용하는 역동적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실증연구결과는 영화제작산업의 특성상 영화제작사(자)가 역동적이고 비우호적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먼저 어떠한 장르의 영화를 제작할 것인가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경영자(제작자)의 재량을 바탕으로 영화에 적합한 인적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일련의 순차적인 프로세스를 가지기 때문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