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우리나라에서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는 Pap 검사, LBC(액상검사) 및 HPV 검사의 정확도를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연구대상 및 방법 : MEDLINE과 KoreaMed를 통하여 1995년부터 2008년 3월까지 각 검사 방법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고한 논문을 검색하였음. 각 검사 방법의 민감도와 특이도의 대표값을 산출하기 위하여 메타 분석을 실시하였다. 조직학적 확진이 이루어진 사례만 메타 분석에 포함하였으며, CIN2 이상으로 진단된 경우를 질병으로 정의하였다. 세포 검사에서는 ASCUS 이상을 양성으로 간주하였다. 연구성적 : 총 24편의 논문이 검색하였고, 이 중 Pap 검사는 15편, LBC는 3편, HPV 검사는 4편이 선정 기준에 부합하여 메타 분석에 포함하였으며, 메타 분석 결과 민감도는 LBC가 가장 높고(92%), HPV 검사(83%)와 Pap 검사(76%) 순이었고, 특이도는 LBC(79%)가 가장 높고, Pap 검사(76%)와 HPV 검사(59%) 순이었다. 그러나 LBC의 민감도(heterogeneity p-value=0.682)를 제외하고는 모두 연구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이질성을 보였다.(p-value＜0.0001). 결론: 각 연구의 이질성이 심하여 본 메타 분석 결과가 각 검사 방법의 정확도를 대표한다고 하기에는 제한적이며, 향후 보다 신뢰할만한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방법의 정확도 검증과 더불어 비용-효과 분석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