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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박태원 소설의 쾌락 원천으로서 유머와 놀이

A Study on the ‘Humor’ and ‘Play’ in the works of Park Tae-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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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 소설이 ‘문장’과 ‘형식 실험’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한다는 점은 누누이 지적되어 온 바이다. 본고는 특히 박태원 소설의 문장과 형식에서 일관되게 발현되는 정신을 ‘유머’와 ‘놀이’의 문제 즉 ‘유희성’의 시각에서 풀어보고자 하였고 초기작을 중심으로 그 특질을 규명해보았다. 박태원의 소설들은 언어의 감각적 활용과 언어 놀이를 통해 ‘유머’의 효과를 낳는 한편, 일반의 언어감각을 위반하는 유희적 실험을 펼치고 있다. 또한 시선을 상대화하여 대상을 조망하는 서술법의 실험을 통해 객관적 현실이나 주체의 지위에 의문을 던진다는 점 또한 중요한 특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나아가 박태원 소설은 기법이나 기교 차원의 언어 실험에 그치지 않고 근대 도시의 일상성과 폭력성에 대응하는 방식으로서 ‘놀이’의 가능성을 펼쳐 보임으로써 유희성 실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점 또한 확인할 수 있다. 본고는 박태원 소설에 일관되는 정신적 특질 가운데 하나로 ‘유희성’을 들고, 그것이 작품들에서 발현되는 다양한 양상을 추적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는 비록 몇몇 작품에 국한하여 논의를 진행시켰지만 ‘유희성’이라는 자질은 박태원 소설 세계를 포괄적으로 접근하고 일관된 맥락에서 파악하는 데에도 하나의 단초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This study examines the style and form of Park Tae-won’s works, focusing on their uniqueness and on the characteristics of humor and play. In Park’s writing, particularly in his early novels, the sense of language is the most important point in his style, and his sense of humor makes his works experimental. Also, the multiple ‘focalization’ in his novels has a very important epistemological quality, since distance to objects make things more relative. Linguistic experiment is not limited to style and method, for his works show that the sense of humor and play is a very powerful means to confront the violence of everyday life in modern city. In view of the notion that ‘play’ is one of the central temperaments of Park’s novels, the study examines various manifestations of this quality.

Ⅰ. 머리말

Ⅱ. ‘감숭’과 ‘깜숭’의 차이: ‘언어 놀이’와 분별하는 감각

Ⅲ. 주-객(主客)의 거리: 전도와 은폐의 놀이

Ⅳ. 쾌-불쾌의 극복: 배회와 미로의 놀이

Ⅴ. 맺음말

참고문헌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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