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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열성 경련 재발의 위험인자에 따른 고위험군 선별에 대한 연구

Selection of High Risk Group According to Risk Factors of Recurrent Febrile Seiz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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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적 : 열성 경련은 전체 소아의 2-5%에서 최소한 1회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상당히 많은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예방 및 치료에 대하여 일치된 의견이 없다. 또한 열성 경련의 예후는 대부분 양성 경과를 취하지만 30-40%에서 재발하게 되며, 드물지만 간질로 이행하거나 신경학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열성 경련을 경험한 어린이의 부모들은 많은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이에 열성 경련의 재발에 대한 위험인자를 살펴보고, 그에 따른 고위험군을 선별하여 그들의 부모에 대한 적절한 교육 및 치료를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연구를 시작하였다. 방 법 : 1995년 3월부터 2001년 8월까지 6년 6개월 동안 발열을 동반한 경련을 주소로 전주예수병원을 방문하여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거나 입원했던 만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환아 중 초회의 경련이면서 비열성 경련의 과거력이 없으며, 중추신경계 감염이 없는, 2년 이상 추적 관찰이 가능한 342명을 대상으로 하여 첫 열성 경련 시의 연령, 발열의 정도, 경련의 지속시간, 경련의 형태, 혈청 나트륨 농도, 성별, 신경학적인 이상 유무, 가족력 등과 열성 경련의 재발과의 관계를 조사, 비교하였다. 결 과 : 1) 첫 열성 경련 시 성별 및 연령 분포 : 대상 환아의 남녀의 비는 1.33:1이었으며 첫 열성 경련시의 연령 분포는 18개월 이하가 48.5%로 가장 호발하였다. 2) 위험인자별 재발률 : 첫 열성 경련의 발생 연령이 18개월 이하였던 166명 중 69명(41.6%)에서 재발하여 다른 연령 군에 비하여 재발률이 유의하게 높았다(P=0.014). 성별에 따른 재발률은 남녀각각 33.3%, 34.7%로 재발률의 차이는 없었으며, 열성 경련이 생기기 전 신경학적 이상의 유무에 따른 재발률도 각각 33.9%와 33.3%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열성 경련의 가족력이 있었던 경우 52.2%의 재발률을 보였고, 가족력이 없는 군에 비하여 재발률이 유의하게 높았다(p=0.002). 간질의 가족력과 열성 경련의 재발과의 관계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초발 열성 경련 시의 발열의 정도는 재발률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39℃ 미만과 39℃ 이상에서 각각 35.1%, 33.6%의 재발률을 보여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초발 열성 경련의 경련 형태에 따른 재발률은 단순 열성 경련인 경우와 복합 열성 경련인 경우 각각 32.2%와 43.6%의 재발률을 보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혈청 나트륨 농도에 따른 재발률에 있어서도 135 mEq/L 이상과 미만에서 각각 29.5%, 35.1%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상을 종합하여 볼 때, 초발 열성 경련 시의 연령과 열성 경련의 가족력이 유의한 위험인자로 나타났으며,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와 1개인 경우, 2개인 경우에 재발률은 각각 21.9%, 36.4%, 57.1%로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재발률이 유의하게 높았다(P=0.001). 3) 열성 경련의 재발 시기 : 재발을 경험한 환아에 있어 재발 시기는 6개월 이내가 39.7%, 1년 이내가 69.9%, 2년 이내가 94.0%로서 대부분 첫 열성 경련 후 2년 이내에 재발하였다. 결 론 : 열성 경련 재발 예측의 위험인자로서 첫 열성 경련의 발생 연령(18개월 이하)과 열성 경련의 가족력이 의미가 있었고,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 보다 위험인자의 수가 많을수록 열성 경련의 재발률은 의미 있게 증가하였고, 재발의 시기는 대부분 첫 열성 경련 후 2년 이내에 재발하였다. 따라서 위와 같은 위험인자를 가진 경우에 있어서, 특히 두 가지 요인을 모두 가진 환아는 고위험군으로서 열성 경련의 재발 가능성, 고열에 대한 대처, 재발 시 대처, 열성 경련의 예후 등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과 교육이 필요하다.

Purpose : Febrile seizure affects 2 to 5% of children, but 30 to 40% of the children who already had febrile seizure experience another febrile seizure. We researched to define a high risk group of recurrent febrile seizures through investigating several risk factors. Methods : We evaluated 342 patients who were admitted to our hospital or treated in the emergency room for their first febrile seizure from March, 1995 to August, 2001. We assessed various risk factors, such as age, the type of seizure, body temperature, serum sodium concentration, sex, neurologic abnormalities, and family history of febrile seizure or epilepsy. Results : Age at the first febrile seizure(≤18 months) and family history of febrile seizure were significant risk factors for recurrence of febrile seizure. The study showed that 21.9% of the children who had none of these risk factors, 36.4% of the children who had one, and 57.1% of the children who had both factors had recurrent febrile seizures. Thus, the recurrence rates clearly increase as the number of these factors increase. Conclusion : Two major risk factors for recurrent febrile seizures were identified: early onset(≤18 months) and family history of febrile seizure. The risk of recurrent febrile seizures increased with the number of these risk factors increased. Consequently, children with both risk factors were considered to belong to a high risk group of recurrent febrile seiz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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