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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급성 뇌염의 치료 전략과 신경학적인 예후 인자에 대한 연구

Prognostic Factors and Treatment Strategies for Acute Viral Encephal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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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뇌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한 중추신경계의 감염으로 중증의 임상경과를 취하며 높은 사망률과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원인균들이 뇌염을 일으키는 기전은 중추신경계를 직접 침범하는 것과 자가면역에 의해 일어나는 것의 두가지의 기전에 의한다. 중추신경계를 직접 침범하는 경우 중 혈행성 경로의 경우 원인 균이 혈액속에서 증식 후에 중추신경계로 침입하여 BBB의 변화를 일으키며 주로 회배질에서 병변을 일으킨다. 자가면역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 주로 백질의 소정맥과 그 주위조직을 침범하여 인접 부위 신경의 탈수초화를 일으키나 축삭은 비교적 잘 보존되는 반면 직접적인 감염에서는 신경세포의 파괴 소견이 특징이다. 뇌염의 치료는 보존적인 치료뿐이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면역글로불린이나 acyclovir에 대한 효과도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이에 저자들은 전북대학교 병원 소아과에서 뇌염으로 진단된 환아들의 임상상 및 검사소견을 분석하고 임상상과 뇌 자기공명 영상 소견, 치료 약제 등 예후와 관련된 인자를 조사하여 이를 보고하는 바이다. 방법 : 1993년 7월부터 2003년 7월까지 8년 동안 전북대학교병원 소아과에 뇌염으로 입원한 환아 46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이들의 임상증상과 검사 소견, 사용한 약제 등을 분석하고, 발병 연령, 경련 동반 유무와 경련의 시간, 뇌 자기공명 영상 상 침범 부위 그리고 치료 약제들과 환아들의 임상적인 예후와의 관련성을 조사하였다. 결과 : 성별분포를 보면 뇌염의 남녀 발생빈도는 각각 26명(56.5%)과 20명(43.5%)으로 그 비는 1.3: 1로 남아에 더 많았고, 연령분포를 보면 10-14세 사이가 가장 많았다. 뇌염의 원인은, 알 수 없었던 경우가 50%로 반수를 차지하였고, 원인을 알 수 있었던 경우는 홍역 26.1%, 포진정 바이러스 6.5%, 장 바이러스 4.3%, 아데노 바이러스 4.3%, 예방 접종 후 4.3%가 있었다. 임상증상으로는 발열이 78.3%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의식의 변화가 71.7%이었다. 경련은 63.8%의 환아에서 있었고, 간질중첩증은 13.9%에서 있었다. 뇌 자기공명 영상 상 10명(22.7%)에서 정상 소견을 보였고, 비정상소견 중에신는 미만성 음영변화가 27명(61.4%)으로 가장 많았고, 침범부위는 대뇌 백질부가 가장 많았다. 뇌염의 발병 연령이 1세 미만인 경우 낮은 회복률과 높은 후유증 발생률을 보였다. 경련이 동반되었던 경우 경련이 없었던 환아들에 비하여 예후가 좋지 않았으며 특히 간질중첩증의 경우 더욱 예후가 나빴다. 뇌 자기공명 영상 상 대뇌의 회백질을 침범한 경우가 대뇌의 백질을 침범한 경우보다 예후가 좋지 않았다. ADEM을 제외한 뇌염 환아들 중 IVIG를 사용한 군에서는 사망한 경우가 없었고, 사용하지 않은 군에 비하여 예후가 좋았다. 본 연구에서는 acyclovir를 사용 후 특별한 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결론 : 발병시 어린 나이(영아), 경련의 동반, 특히 간질중첩증 그리고 MRI상 회백질부의 침범 등은 뇌염 환아에서 나쁜 신경학적인 예후를 예측하는 데 유용한 인자이며, 치료시 면역기전에 의한 뇌염 뿐 아니라 원인 균이 직접 침범한 뇌염의 경우에서도 IVIG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좋고, 항경련제를 사용하여 경련을 치료 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간질을 예방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Purpose : Encephalitis is a cranial nervous system infection that is caused by various etiologies. Most of the patients with encephalitis undergo severe or fatal clinical course with sequela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stimate the clinical outcomes and to evaluate factors which can be used to predict clinical outcomes among pediatric patients with encephalitis Methods : We retrospectively reviewed 46 patients with encephalitis who were admitted to the Department of Pediatrics of Chonbuk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from July 1995 to July 2003. Encephalitis was diagnosed based on the presence of neurologic abnormalities, CSF, Brain CT or MRI findings. Information on sequelae was obtained in the outpatient clinic. Results : In this study, five patients(11.6%) were expired, 17 patients(39.5%) developed neurologic sequelaes and 21 patients(46.5%) were recovered without sequelae. Infants had poorer outcomes compared to older age groups. Twenty nine cases who had seizures showed high morbidity rate(48.3%) compared to the seizure-free group(17.6%). Among six patients with status epilepticus, four(66.7%) developed neurologic sequelae and two(33.3%) expired. The group with normal brain MRI findings had better outcomes (70%) than the group with abnormal MRI findings (55.5%). Gray matter involved patients on MRI had poorer recovery rate(33.3%) than white matter involved patients(69.2%). The group treated with intravenous immunoglobulin(IVIG) had better outcomes(64.7%) than the other group(37.9%). Conclusion : The presence of seizure, younger patients, and presence of abnormal findings of brain MRI, especially gray matter lesions were associated with poor clinical outcomes in children with encephal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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