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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Grace ; Aesthetic Concept of Mannerism

  • 한국미학회
  • 미학
  • 제29집
  • 2000.11
    201 - 219 (19 pages)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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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우아(grace)라는 미적 개념을 통해 마니에리즘이라는 미술사조를 이해하는데 있다. 과학적 비례나 조화를 추구하던 르네상스와는 달리, 마니에리즘은 이러한 르네상스의 규범을 준수하지 않았다. 그 까닭을 설명하는 여러 방식들이 존재하지만, 이 논문에서는 르네상스에서 마니에리즘으로의 변화를 미적 개념의 변화로 이해해 보고자 한다. 즉, 비례나 조화라는 미적 개념에서 우아라는 미적 개념으로의 변화가 르네상스에서 마니에리즘으로의 변화를 낳은 한 원인이라는 점을 설명해 나가려는 것이다. 바자리(Vasari) 등의 설명을 빌리자면, 우아미는 천재적인 능란함을 통해 우리의 감각에 강렬하면서도 선명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달콤함이나 부드러움 등이다. 이렇게 이해할 경우, 우리는 우아미를 상당히 감각적인 미로 파악하기 쉽지만, 우아미에는 신의 은총(grace) 또한 베어있다. 우아미가 지닌 이러한 신성한 측면을 마니에리즘 당시의 반종교개혁 분위기와 신플라톤주의의 사상 속에서 이해해 나갈 수 있다. 감각적인 세계 속에도 신성함이 유지되어야 한다 또는 신성함이 깃들 수 있다라는 주장 등의 뒷받침을 바등며, 마니에리즘은 감각적이면서도 속되지 않고 성스러우면서도 초월적이지 않은 우아미를 구현해 나가려 한 것이다. 우아미를 구현해 나간 예로는 파르미지아니노(Parmigianino)의 그림들을 들 수 있다. 그의 그림들에는 보르기니 (Borghini)와 로마쪼(Lomazzo)가 권고한 우아미의 구현 방법이 반영되어 있다. 즉. “머리는 작게 몸통은 길게” 그리라는 보르기니의 권고와 “뱀의 형태”가 우아미를 드러내어 준다는 로마쪼의 주장이 파르미지아니노를 위시함 마니에리즘의 그림들 속에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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