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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Fétichisme et violence symbol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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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성의 하나로 꼽히는 부르디외 사상의 단면을 맑스와 비교함으로써 현대 맑시즘의 조류에서 부르디외 사상의 의미를 점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 필자는 부르디외의 상징적 폭력과 맑스의 물신숭배(Fetichimus)의 개념을 비교의 준거틀로 삼아 보았다. 맑스에게 물신숭배란 상품의 교환관계에서 암시적으로 작동하는 주객의 전도현상을 의미한다. 한편 부르디외에게 상징적 폭력이란 정치적 영역에서 발생하는 가치관의 전도현상, 혹은 허위의 동일시 현상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맑스는 물신숭배의 현상을 경제적 교환관계에서 유래하는 구조적 모순으로 파악했던 반면, 부르디외는 상징직 폭력을 정치/문화의 영역에서 시작되는 구조적 모순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의 사상이 자리하고 있는 영역은 경제와 정치(문화)로 구분되는 듯 하지만, 여기서 필자는 두 사상가의 공통된 문제의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발견을 토대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치란 경제적 영역 못지않게 사회변혁을 이루어내는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맑시즘의 역사에서 보면 부르디외의 상징적 폭력의 개념은 “상부구조의 자율성” 정도로 간과되었던 정치(문화)분야의 독자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Ⅰ. Introduction

Ⅱ. De l’aliénation au 《mystère du ministère》

Ⅲ. critiques

Reference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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