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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화용론적 접근법: 담론원리와 그 보안

  • 충북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인문학지
  • 제26집
  • 2003.06
    275 - 314 (40 pages)
  •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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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주요 접근방법으로 하버마스의 의사소통 행위론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형식 화용론’에 주목하는 까닭은 근대화의 진전을 탈언어화· 화폐화· 조직화 등 체계 메카니즘의 강화로 해독하기 때문이다. 의사소통 행위론은 ‘이해’의 측면에서 보면 문화적 앎의 전승과 혁신에 기여하며, ‘행위조정’의 측면에서 보면 사회통합과 유대의 형성에 기여하고, ‘사회화’의 면에서는 개인적 정체성 형성에 기여한다. 의사소통 행위는 곧 문화적 재생산, 사회의 통합, 개인의 사회화를 주도하는 것이기에, 그것은 개인· 사회· 문화적 생활의 보편적 하부구조를 밝혀주는 유효한 방법일 수 있다. 인문학 연구의 접근법을 논의함에 있어서 최근 염려스럽게 논의되고 있는 ‘인문과학의 위기’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 인문학 연구방법론이라는 주제와의 관련범위 내에서 인문학 위기의 사회적 배경으로 ‘현대성의 역설’, ‘정보화’, ‘신자유주의’의 기능적 실체에 주목한다. 의사소통 행위론은 특히 현대사회의 일상적 의사소통의 보편적 전제들을 추구하는 재구성 이론에 의거하는데, 이 재구성적 학문을 ‘보편적’ 또는 ‘형식적’ 화용론이라 한다. 우리의 중심논의는 인문학 연구방법으로 기여할 수 있을 화용론의 기능 또는 역할을 검토하는 것이다. 화용론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사회의 질서확립에로 이어지며, 어떻게 진리와 자유의 이념을 구현시킬 수 있다는 것인지를, 특히 화용론적 의미론 및 화용론적 진리론에 의거하여 논의한다. 하버마스의 형식 화용론은 타당성 주장, 논증, 합의 등 언어외 기능적 합리성을 중시함으로써 스스로의 한계를 노정시킨다. 특히 감성적· 심미적 영역을 포함하는 문제를 위시하여, 심미적인 것 또는 미학과 해방적 자기반성과를 연결시키는 일, 해방과 인간의 행복과의 관계를 고려하는 것, 화용론적 언어영역이 간과 또는 경시하고 있는 인간의 삶의 ‘의미론적 환경’을 폭넓게 이해하는 노력 등을 화용론에 대한 보완전 내용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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