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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정보통신혁명 담론의 신화성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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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문화적 지형 변동의 핵심변수는 정보통신혁명이다. 무한한 정보가 공간조정기술(space adjustment technology)인 통신과 컴퓨터로 대변되는 정보기술을 만나면서 빚어내는 변화가 그 폭이나 깊이에서 이전 시대와 현재를 확연히 구분 짓고 있는 까닭이다. 일례로 정보는 저장(storage), 처리(processing), 전달(transmission)을 획기적으로 매개해줄 수 있는 컴퓨터와 결합하고, 컴퓨터는 기존 통신선로 또는 쌍케이블, 위성과 만나면서 지구와 우주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정보소통 채널을 형성하였다. 이로 인해 우리는 전지구적인 금융 네트워크시장 네트워크국제 뉴스 네트워크에서부터, 정보의 바다라 일컬어지는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이전 시대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커뮤니케이션의 혁명적 변화를 체험하게 되었다. 물론 이런 혁명적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사람은 많아야 지구상의 절반, 더 좁혀 보면 지구상의 3분의 1만이 체험하는 현상이다. 그런데도 정보통신혁명이 지구 전체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선전되고 있다. 그 동안 쟁점이 되어왔던 정보추구권과 정의로운 새국제정보질서가 구축되지 않았는데도 지구상의 모든 인간이 자신의 주장을 알리고, 자신을 위하여 정보를 추구하며, 빈국들이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차별을 받지 않는 상황이 된 것처럼 떠들어대고 있는 것이다. 본고는 이렇게 현실과 관계없이 과장된 선전과 담론들을 바르트식의 신화로 간주하고, 이 담론의 신화성을 폭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담론의 내용을 다룬 다음, 이 담론의 신화성을 비판하고, 이에 대한 신화적 반성을 시도하는 순서로 전개하고자 한다.

1. 정보통신혁명 담론

2. 정보통신혁명 담론의 신화성

3. 신화적 성찰

4. 결론

참고문헌

교회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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