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학술저널

Los caracteres finiseculares de El bachiller de Amado Nervo

  • 4
105521.jpg
※해당 콘텐츠는 기관과의 협약에 따라 현재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모든 세기말이 그랬듯이 19세기말 역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급격한 변혁을 겪었던 시기였다. 범세계적인 자본주의 발달과 팽창으로 야기된 이 시기는 번영과 데카당스가 결합된 전환기였고 모순의 시기였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이 시기에 근대성에 대한 비판의식과 미학적 근대성을 낳은 예술적 자의식이 최초로 형성되었다. 모데르니스모는 근대성에 대응한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운동이었다. 모데르니스모의 첫세대에 속하는 멕시코의 아마도 네르보는 세기말을 맞아 3중 모순에 직면한다. 역사적으로 물질적 번영과 영혼의 결핍, 문학적으로 낭만주의, 자연주의, 상징주의, 모데르니스모 등 제 사조의 공생, 그리고 개인적으로 종교성, 관능성, 그리고 자연과학주의의 공존이 그것이다. 이 모순이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자연주의 소설로 간주되는 그의 <신학생>에 반영되어 있다. 이 단편 소설이 자연주의로 간주되는 가장 큰 이유는 결정론적 인간관과 객관적 서술 기법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자연주의적 요소들 이상의 모데르니스모적 특징을 구현하고 있다. 그것은 치밀한 심리묘사, 이를 위한 자유간접화법, 그리고 아날로지 이론이다. 모데르니스모와 자연주의는 그 미학적 성격상 가장 대척점에 있다는 점을 상기해 볼 때, 이러한 모순적 공존은 앞서 본 3중 모순에 기 인하는 것이며 동시에 세기말적 특징을 반영한다. <신학생>은 한 사회의 반영이 아니라 한 개인의 심리를 묘사한다는 점에서 자연주의보다는 모데르니스모적 요소를 더 많이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우나무노의 말대로 네르보는 역사와는 무관하게 작품 활동을 했던 작가이다. 그러나 평생에 걸쳐 독실한 그리스도교 신앙을 표방해왔던 네르보가 세기말의 종교에 관해 심각한 내적 분열과 갈등을 경험하고 있었고, 칼리네스쿠가 말한 대로, 종교야말로 모더니즘의 최대 화두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네르보 역시 세기말적 증후군을 심하게 앓았던 것이라 할 수 있다. <신학생>은 이러한 증상이 앞서 본 3중 모순과 결합하여 산출된 모데르니스모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Ⅰ. Introduccio&#769;n

Ⅱ. Paradojas finiseculares

Ⅲ. Determinismo espiritual

Ⅳ. Comunio&#769;n espiritual

V. Conclusio&#769;n

(0)

(0)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