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 기술인력 재교육 동향 및 수요 조사 연구

1. 서론 - 최근 건설시장의 글로벌 추세와 해외 진출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인재 확보가 핵심 경쟁 력으로 부상하면서, 기업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인재양성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몇몇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지만, 대다수의 기업들은 국내에서 운영되는 재교육 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에 의존하고있는 실정임.- 이러한 재교육 기관들의 교육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강사 개인이 보유한 콘텐츠에 의존하여 구성 및 운영되어 다양한 교육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임.- 본고에서는 국내의 건설 기술인력 재교육 현황을 조사하고, 건설기업들의 규모/해외 진출여부/주력 시장별 요구되는 인력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기업들의 재교육 수요를 파악해 향후 교육 프로그램의 개선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교육 현황 및 인식조사를 목적으로 함.2. 건설 기술인력 재교육 일반 현황- 국내 건설기술자 재교육은 국가주도의 재교육 과정과 직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기업 주도의 재교육 과정으로 나누어짐.․본고에서는 건설 기술인력 관련 교육훈련 규정과 정부 지정 교육기관들의 운영 현황을중심으로 살펴봄.- 건설 기술인력 교육훈련과 관련한 법적 근거로는 「건설기술관리법」시행령 제7조 1항(건설관련 업체 기준)에 규정하고 있음.․건설 관련 업체에 소속되어 건설 기술자가 된 날로부터 3년 내에 교육을 이수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음(동법 시행령 제7조 제3항).- 국내에서 운영 중인 건설 기술자 재교육 기관은 정부가 지정하여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 는 기관의 경우, 종합 교육기관과 전문 교육기관으로 구분됨.․종합 교육기관은 기본 및 전문 교육과정을 모두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6개의 교육기관이 운영 중에 있음.․특정 분야의 전문 교육과정만 실시하는 전문 교육기관은 22개가 운영되고 있음.- 전술된 바와 같이 국내에서 많은 재교육 기관들이 운영되고 있으나, 현재의 재교육 체계하에서는 교육 훈련자의 수행 업무에 부합하는 교육을 모두 충족시키기 어려운 것으로조사됨.․특히, 특정 기술 분야 수요에 대응하는 전문 과정이 부족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이에대한 현황 파악이 필요함.․즉, 기술 직급별, 경력별, 전공 분야별로 다양한 분포를 가지는 만큼 교육 수요도 다양하게 존재하게 되는데 이에 반해 국가 지정 교육기관들에서 제공하는 교육내용은 이러한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임.․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건설 관련 신기술, 신자재 등에 대한 교육과 해외 진출에 대비한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교육과정 등이 부족하여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음.3. 국내 건설 기술인력 재교육 수요 동향 진단(1) 주력 상품 및 해외 진출 동향- 주력 상품과 시장․건설기업들이 주력하는 상품은 전반적으로 현금성이 높은 주택과 건축부문으로 나타났으나, 대기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영역인 플랜트설비와 발전/에너지시설 분야로 주력 상품을 이동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이는 최근 중동 지역의 유화 플랜트 시장 및 원자력 발전소, 국내 철강 플랜트 시장 등의 급성장과 함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녹색성장의 기조 하에 발전/에너지시설 분야의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 해외 상품과 시장 ․해외에 진출하고 있는 기업의 비율은 기업의 규모와 비례 관계에 있으며, 대기업의 약90%가 이미 해외시장에 진출해 있음.․다만 국내 기업의 경우 E/P/C 통합 건설 사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여 주로 시공 위주의 건설 사업 영역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대기업은 주로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플랜트 설비 건설사업 위주로 해외에 진출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장벽을 가진 주택 등의 건축물 위주로 진출하고 있음.(2) 건설 기술인력 재교육 현황- 대부분의 건설기업들이 외부의 재교육 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업규모가 클수록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비율이 높게 나타남.․많은 기업들(52%)이 현재 운영 중인 교육과정이 부족한 것으로 느끼고 있어, 교육 프로그램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됨.․또한, 외부 교육기관들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콘텐츠 부실과 교육과정 부족이 가장 큰문제인 것으로 나타나,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의 보완과 함께 충실한 콘텐츠 개발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함.(3) 건설 기술인력 재교육 수요 동향- 해외 진출 여부에 따른 재교육 수요 동향․등급별로는, 해외 진출 기업의 경우 현장소장급이나 글로벌 PM급 등 사업관리 인력 위주로 직원을 육성하려고 하지만, 해외에 진출하지

Recently, a procurement of global competent persons has been increasingly concerned as core competitiveness for an oversea-enter of a domestic company into the international market. Their cultivation necessitates the various organizational and systematical preparations. It is noted that the recognition and analysis of the needs of these persons would be accomplished with an appropriate and strategic education system. Even if a few major construction companies have fulfilled their own training-system of competent persons for achieving effectively a business goal, their systems are dependent upon many outside institutes. However, they are often poor to cope efficiently with environmental changes in the construction market. This research aims to examine a situation of domestic training-systems, to concretize the demands to respond to the changes in the global construction market, and to provide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for improving the existing systems. On these purposes, three questionnaire items are surveyed; (1) the size and capacity of a company, (2) whether domestic companies consider an oversea enter or not, and (3) what representative type of products each company possess. The workers' duties and qualities to absorb the various new technologies are diverse on the basis of the company's requirements. In summary, there exists an increase of the alternated training-systems for new technologies because conventional products in construction market tend to move into innovative ones in recent years. For dealing with such an increase, there are many attempts in improving current inappropriate training-systems in accordance with the companies and institutes through a proper educational system and contents since understanding the companies' requirements. Eventually, many concerns with the cultivation of competent persons are essentially helpful in energizing and enhancing international competitiveness of domestic compan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