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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吳祿貞과 「延吉邊務報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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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사이의 영토·국경 분쟁(이른바 間島문제)을 둘러싼 주장과 논쟁의 핵심적인 기초를 닦은 것은 바로 淸末의 革命家吳祿貞이 지은 延吉邊務報告이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국 측의 관련 주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는 이 저작은 청조의 타도를 지향하는 혁명운동의 초창기 주도자 가운데 한 사람에 의해 쓰여졌다는 점이 특이하게 눈길을 끈다.하지만 이러한 모순적 현상의 실마리를 푸는 실마리는 결국 오록정의 국경·영토에 대한 확고한 관심, 다시 말해 그의 내셔널리즘이라는 측면에서 찾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것은 동시에 오록정으로 하여금 청조의 역사적 정통성을 긍정·옹호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중원왕조가 ‘만주’ 지역을 제대로 장악·통제한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만약 청조를 ‘배제’한다면 이 지역이 중국영토라는 근거는 성립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오록정은 저 멀리 상고시대부터 청조에 이르기까지 만주(또는 間島)는 이 지역을 장악한 민족의 지배 아래 있었기 때문에 바로 중국의 영토라는 논리를 내세우게 된다. 이점은 오늘날 현대중국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화민족’론의 개념·논리와 직결된다. 현재 중국의 영토 범위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는 바로 중국의 역사라는 의식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오록정의 연길변무보고에서 나타난 영토나 국가 개념은 초보적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중화민족론의 기초요소를 이미 모두 제시해준다고 할 것이다. 오록정의 연길변무보고 는 ‘100년 전의 동북공정’이라 불릴 수도 있는 것이다.

머리말

1. 延吉邊務報告와 그 출판배경

2. 吳祿貞: ‘革命家’ 출신의 新軍將校

3. 辛亥革命期의 ‘反滿’革命論

4. 延吉邊務報告의 내용과 그 한계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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