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음절 단위 유니코드에 기반한 불규칙활용의 전산적 구현에 대해 논의한다. 불규칙활용의 체계는 허웅(2000)에 기반한다. 전산적 구현은 Java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된 구체적인 코드로 제시되었다. 한국어 불규칙활용의 형태음소적 현상을 다루기 위해 ‘자모 단위⇄음절 단위’의 코드 변환 기법을 사용해야 했던 이기용(1999) · 강승식(2003)의 선행 연구와는 달리, 이 연구에서는 코드 변환 없이 음절단위 유니코드의 16진수 정보를 이용한 간단한 연산만으로 한국어의 불규칙활용을 다루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였다. 구체적인 사례로서 특히 <‘으’ 없애기>에 의한 불규칙활용의 전산적 구현을 살펴보았으며 그와 관련하여 <고룸소리없애기>, <‘ㄹ’ 덧나기>, <홀소리어울림>도 아울러 구현해 보았다.
This study shows that it is possible to implement Korean Word-specific Verb Inflections computationally without code-conversion between syllable-based and Jamo-based codes by simple calculations of hexadecimal informations of Unicode. As a example, we investigate the implementations of Word-specific Verb Inflections by <‘u’deletion>. Additionally, <Bridging Vowel deletion>, <‘l’ addition> and <Vowel Harmony> are implemented for they are also involved in the Word-specific Verb Inflections by <‘u’ deletion>. The full codes of Java implementation are presented.
1. 서론
2. 구현의 대상: 한국어 용언의 불규칙활용
3. 구현의 기반: 유니코드와 한글 자모 처리
4. 전산적 구현: </으/ 없애기>와 관련된 불규칙활용의 경우
5.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