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치매, 동세, 국씨, 두비’류에 개재된 ‘-i’를 기존의 논의에서는 접미사 혹은 한정첨사(限定添辭) 등으로 파악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에서는 과거 어느 시기에 ‘-i’가 통합되었는지, 또 그 요인이 무엇인지를 명쾌히 제시하지 못했다. 본고에서는 ‘치매, 동세, 국씨, 두비’類에 개재된 ‘-i’를 주격 조사나 서술격 조사 ‘-i(-)’의 화석으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곡용 어간의 재구조화는 일반적으로 주격 조사 혹은 서술격 조사를 포함한 ‘이X’와의 통합형을 기준으로 하여 일어남을 제시한다. 재구조화의 경향은 기억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형태(allomorph)의 수를 줄이려는 화자의 노력과 관련되어 있는바 곡용 패러다임에서 주격 조사 또는 서술격 조사 ‘이X’와의 통합형이 새로운 이형태를 만들어 내고 그 이형태(신형)를 기준으로 단일화하는 것이 곡용 어간 재구조화의 일반적 경향이다.
1. 들어가기
2. 기존 논의의 검토
3. 곡용 어간의 재구조화 양상
4. 곡용 어간의 재구조화의 요인
5. 재구조화의 또 다른 요인
6.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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