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이 글의 목적은 클라인(1994)의 시제 이론의 관점에서, 라이헨바흐(1947)의 관점에 의한 기존의 한국어 시제 연구들을 재고찰해 보는 데에 있다. 그 중에서도 시제 형태 ‘-었-’, ‘-었었-’의 의미가 실현되는 양상에 대해 검토해 보고자 한다. ‘-었-’은 화제시와 발화시와의 관계에 의하여 과거 시제, 화제시와 상황시와의 관계에 의하여 PERFECTIVE의 상적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각각의 상황 유형에 따라 시제의 의미가 부각되기도 하고, 상의 의미가 부각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상황 유형에 의한 ‘필연적인’ 결과이다. 이 글에서는 스미스(1999)의 상황 유형 분류를 도입하여 설명한다. 한편 ‘-었-’은 발화시가 영역 안에 위치하지만, ‘-었었-’의 경우는 영역 밖에 위치한다. 상황 유형에 따라 파생되는 여러 ‘-었었-’의 의미는 영역의 조건에 의하여 효과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1. 들어가기
2. 클라인(1994)의 시제 이론과 그 문제점
3. 시제 형태 '-었-'에 대하여
4. 시제 형태 '-었었-'에 대하여
5.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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