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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고찰할 때에는 문법범주로서의 상(aspect), 어휘범주로서의 동작양식(Aktionsart), 기능.의미론적 범주로서의 상성(aspectuality)이라는 제개념을 엄밀히 구별해야 한다. 이 제개념을 현대한국어에 적용해서 고찰한 결과 현대한국어에는 상이라는 문법범주가 있으며 그것은 ‘일반상’:‘계속상’이라는 대립을 이루고 있다. 이 상적 대립은 유표(marked):무표(unmarked)의 이항대립(二項對立)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상 범주에 있어서 계속상은 ‘계속 성’이라는 의미를 명확히 나타내기 때문에 유표항이고 일반상은 계속성에 관해서는 긍정(肯定)도 부정(否定)도 하지 않기 때문에 무표항이다. 일반상은 ‘한다’형에 의해 실현되며 계속상은 ‘하고 있다’형과 ‘해 있다’형에 의해 실현 된다. ‘하기 시작하다’형, ‘하는 중이다’형 등은 상적 의미를 나타내는 분석적인 동작양식이지 상 형식이 아니다. 또한 ‘-았-/-었-’과 ‘-았었-/-었었-’은 과거형을 만드는 시제접미사이지 상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1. 서론
2. 상, 동작양식, 상성
3. 한국어의 상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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