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연극 사업(FederalTheatreProject)은 미국 대공황기의 실업자들을 위한 뉴딜 정부의 구제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연방 연극 사업에 의해 준비되었으나 공연이 금지되었던 『요람은 흔들릴거야』(TheCradleWill Rock)에 대한 연극사학자들의 관심은 공연 금지가 제작자 존 하우스만(John Houseman)의 주장처럼 정부의 검열과 압력 때문이었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이와는 다르게 연출인 오손 웰스(Orson Welles)개인의 의도가 1937년 6월 16일,금지된 공연을 극장을 바꾸어가며 첫 공연을 강행하고 그 해 가을부터 연장 공연에 돌입하게 된 이유라고 주장한다. 베리 위담(BarryWitham)은 이 공연에 대한 논쟁은 연출인 웰스 자신의 예술적 경력 증진에 기인한다고 주장하고,마이클 데닝(Michael Denning)은 웰스를 “미국의 브레히트”라고 칭하면서 웰스에 의해 강행된 첫 공연은 다시 태어난 “안티-파시즘”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단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람은 흔들릴거야』의 첫 공연의 의도를 수사학적으로 조사, 분석해 볼 수 있는 사전 선전(advancepublicity)의 실제에 대한 면밀한 연구는 아직 수행되지 않았다. 마빈 칼슨(MarvinCarlson)이 모든 “사건의 구조(eventsturucture)는 사전 선전에 의해 의도된 계획과 이것이 의식적으로 생산하는 관객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제안한다.연구자는 제작자 하우스만과 연출인 웰스가 발표한 보도 자료와 사전 선전들을 세밀하게 조사하면서 『요람은 흔들릴거야』공연은 대중적 실험주의를 병행한 공연의 흥행을 이루기 위한 시도 라는 점을 밝히고 있다. 『요람은 흔들릴거야』공연의 사전 선전의 실제에 내포된 마술적 내러티브의 연구를 통해 연구자는 정부의 검열과 보이지 않는정치적 보수주의자의 압력 때문에 금지되었던 첫 공연의 강행과 연장 공연은 혁명의 수사학이라기보다는 잠재적 흥행의 동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전술적 수사학이었음을 역설한다.이러한 연구자의 주장은 기존의 정부 음모론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이와 더불어『요람은 흔들릴거야』의 제작과 공연에 참가한 이들의 예술적,개인적 목적과 의도를 연방 연극 사업을 중심으로 한 미국 연극사의 한 부분으로 조명하려는 시도이다.
I. Introduction
II. A Chronology of the Event
III. Advance Publicity
IV. The Rhetoric of Revolution?
V. Conclu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