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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의 파생상품 사용특징과 결정요인

Characteristics and Determinants of Derivatives Use by Korean Non-Financial Fi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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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내기업의 파생상품 사용현황과 거래구조상의 특징을 살펴보고, 기업의 파생상품의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2월 결산 비금융상장법인을 대상으로 국내기업의 파생상품 사용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2000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까지 파생상품 이용기업 수와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으나, 금융위기 이후 소폭 감소하였다. 비금융상장법인 중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기업 비중은 2000년 7.4%에서 2008년 41.8%까지 증가하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 우리 기업들은 환 위험 등을 관리하기 위해 파생상품 사용을 늘린 것이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파생상품에 대한 위험성의 부각,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의 상대적 필요성 감소 등으로 2009년 파생상품 사용기업 비중은 2008년 대비 3.8%p감소한 38.0%이었다. 파생상품의 만기가 1년 이상인 장기파생상품 사용기업 비중도 동일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장기파생상품 사용기업 비중은 2000년 10.7%에서 2008년 25.5%까지 증가하였으나, 2009년에는 20.7%로 감소하였다. 둘째, 우리 기업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시 파생상품에서 손실이 발생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시 파생상품에서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이다. 기업 전체적으로 파생상품 계약에서 외화매수포지션보다는 외화매도포지션이 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05년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대비 10.5%하락했는데, 손익계산서상 파생상품 거래 이익은 196억 원이고, 파생상품순자산은 1조 6562억 원이었다. 2008년에는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 대비 18.8% 상승했는데, 파생상품 거래 손실은 3조 1771억 원, 파생상품 순자산은 마이너스 23조 2667억 원이었다. 셋째, 파생상품 시장에서 조선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 2009년 비금융기업 전체 선물환 순매도금액 중 조선업체의 비중은 76.2%, 비금융상장기업의 전체 파생상품자산과 부채 합산금액 중 조선업체의 비중은 76.5%이다. 로짓 분석 등을 사용하여 기업의 파생상품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살펴본 결과, 수출비중, 외화부채비율, 부채비율, 당좌비율, 대주주지분율, 기업규모 등이 기업의 파생상품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환노출이 많고, 재무위험과 기업 규모가 큰 기업들이 파생상품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파생상품 사용 결정의 중요도는 외화부채비율, 수출비중, 부채비율, 기업규모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장기파생상품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부채비율, 기업규모, 설비투자비율, 현금전환주기 등이었다.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기업 중 부채비율이 높고, 기업규모가 크고, 설비투자 규모가 많고, 영업주기가 긴 기업일수록 장기파생상품의 사용 가능성이 커진다. 파생상품 사용 기업이 장기파생상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는 수출비중과 외화부채비율은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본 연구는 국내기업의 연도별 파생상품 사용현황과 구조상의 특징을 밝혀내고,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국내기업들이 파생상품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은 이유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또한 국내기업의 파생상품 사용요인뿐만 아니라 장기파생상품의 사용요인을 밝혀낸데 의의가 있다.

Ⅰ. 서 론

Ⅱ. 선행연구

Ⅲ. 파생상품 사용특징

Ⅳ. 파생상품 사용요인

Ⅴ. 결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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