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동향브리핑 330호

경제 동향 - 9월 CBSI, 전월비 4.9p 상승한 73.8 기록 - 지수 자체는 70선에 불과, 건설 경기 침체는 여전해 - ■ 계절적인 영향으로 소폭 상승, 선진국 재정위기도 아직까지 큰 영향 없어 • 2011년 9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비 4.9p 상승한 73.8을 기록함. - 건설공사 비수기인 혹서기가 지속된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지난 7월과 8월에 2개월 연속 하락(7월 3.0p, 8월 2.2p 하락)했던 CBSI는 9월 들어 3개월만에 다시 소폭 상승 - 이로써 건설기업들이 체감하는 건설경기 침체수준이 전월인 8월에 비해 소폭 개선되었음. 그러나, CBSI는 여전히 기준선(100.0)에 훨씬 못 미친 70선 초반에 불과해 건설경기는 아직 침체를 지속하고 있음(CBSI는 올 들어 65∼75 사이에서 횡보세 지속). - 9월 CBSI가 소폭 상승한 원인은 혹서기가 지나간 계절적 요인 때문이며, 또한 최근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도 아직은 건설업 현장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 대형업체 지수 23.1p 상승해 전체 CBSI 상승 주도, 중견 및 중소업체 지수는 하락 • 업체 규모별로 경기실사지수를 살펴보면 대형업체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해 9월 CBSI 상승을 주도한 반면, 중견 및 중소업체 지수는 모두 전월비 하락함. - 대형업체 지수는 지난 8월에는 전월비 7.7p 하락한 76.9를 기록하여 CBSI 하락을 주도했는데, 9월에는 전월비 23.1p 상승한 100.0을 기록해 CBSI 상승을 주도함. - 9월의 대형업체 지수 상승은 전월 지수 하락에 대한 통계적인 반등과 계절적 요인, 해외 수주 등이 복합된 결과로 판단되며, 4월(107.7) 이후 5개월만에 기준선을 회복함. - 지난 8월에 전월비 3.0p 상승한 75.0을 기록했던 중견업체 지수는 9월에는 전월비 1.9p 하락한 73.1을 기록해 체감경기 침체 수준이 소폭 악화됨. - 중소업체 지수는 지난 8월에 전월비 1.8p 하락한 52.6을 기록했는데, 9월에도 8.7p가 하락해 43.9를 기록함. 이는 최근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급감함에 따라 공공공사 의존도가 높은 중소업체의 체감 경기가 하락한 결과로 판단됨. ■ 10월 전망치, 9월 실적치 대비 1.6p 하락한 72.2 • 10월 CBSI 전망치는 9월 실적치 대비 1.6p가 하락한 72.2를 기록함. -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1.6p 하락한 것은 건설업체들이 10월에는 건설 경기 침체수준이 9월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임. - 통상 10월에는 계절적 요인에 의해 CBSI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망치가 소폭 하락한 것은 그만큼 건설업체들이 향후 건설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