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논문은 오경재(吳敬梓)의 《유림외사(儒林外史)》, 王道昆(왕도곤)의 《태함집(太函集)》 및 명ㆍ청(明ㆍ淸) 시대 휘주군지(徽州郡志)와 현지(縣志)의 사례를 중심으로 역사상 휘주(徽州)지역 열녀(烈女)들의 처참했던 생존상황을 고찰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아버지가 딸의 순절을 강요하였고, 사회제도적으로 순절한 여인들을 표창함으로써 순절의 분위기를 조장하여 수많은 젊은 여인들로 하여금 순절을 선택하게끔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본고는 그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 정치사회적 원인을 분석하였는데, 그 원인을 살펴보면 첫째, 조정의 선동적인 분위기 조장, 둘째, 순절이 최고의 미덕처럼 생각하도록 찬양했던 성리학적인 세뇌, 그리고 셋째가 가부장제도의 영향 및 이 삼자의 공포조장과 상호협력이 빚어낸 결과로 파악되었다. 오늘날 연구자들이 인도주의적인 태도로 이처럼 어두웠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것은 국민의 인권 중 생존권을 보호하는데 일정한 의미를 지닐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本文以吳敬梓的《儒林外史》, 汪道昆的《太函集》以及明清徽州郡. 縣志爲个案,描述了歷史上徽州節婦, 烈婦慘烈的生存状况. 就徽州的情况論, 徽州婦女的歷史更是一部令人毛骨悚然的屈辱史, 血泪史, 或竟可以說是一部“人間地獄”史. 有的寡婦把自己的生命价値完全寄托在夫家. 是什么原因使得徽州崇尙節婦, 烈女之風如此盛行呢? 同時分析了出現這种狀况的歷史緣由, 認爲朝廷的提倡, 程朱理學和宗法制度的影響以及這三者組成的合力, 是出現這种現象的根本原因. 今天的硏究者應以人道主義的態度重新審視這段黑暗的歷史, 這對于维護人的基本人權--生存權--有着現代啓示意義.
【국문초록】
Ⅰ. 순절의 강요
Ⅱ. 정절의 찬양
Ⅲ. 학대받는 여성
Ⅳ. 삼자합일의 공포
Ⅴ. 슬픈 역사에 대한 기억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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