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sonant Perceptions of the American west
미국 서부(西部)의 부정적 이미지와 불협화음
-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연구소
- 영미연구
- 제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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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123 - 161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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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Anglo-American들이 원주민으로부터 강탈한 美대륙의 서부지역은 전자가 어떻게 물리적이며 동시에 개념적인 공간으로 진입해 들어갔는가 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물리적으로는 물론 서부란 알리게니/아팔라치아山脈의 서쪽의 모든 지역을 지칭하는데, 개념적으로 보면 그것을 오랜 세월을 살아온 여러 인종 및 민족들, 그리고 이들과는 세계관이 매우 다르면서 분명한 우월감을 지니고 들어온 사람들 마음속에서 형성된 상상(imagination)의 소산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개척”이전의 서부는 줄곧 한경친화적인 생활을 영위해왔던 수백에 이르는 소위 인디언의 땅으로, 그들은 “이 세상엔 잡초란 없다”고 말 할 만큼 자기들의 본고장을 끔찍이도 아꼇고 그 어디나 大神靈과 조상들이 넋이 있으므로 거룩하지 않은 곳이 없었다. 한편 17세기를 전후하여 대거 몰려들기 시작한 유럽계 이민들이 본 서부는 주인 없는 텅 빈 황무지요 따라서 처녀지요 新世界였다. 그들이 “발견한” 땅은 그 속에나 위에나 조상의 넋과 대신령 대신 금은보석을 비롯한 귀한 자원이 엄청나게 많았다. 우연이라기엔 너무나 아름답고 넓디넓은 대륙, 이것은 분명 神이 선택된 인간에게 따로 주시는 선물이라고 그들은 믿었다. 신세계의 토착민은 아마도 신의 잘못으로 생긴 야만이라 규정해서 모두 죽이거나 쫓아 내버린 개척민들은 또한 자기들의 행위를 합리화할 수 있는 구실, 즉 manifest destiny가 필요하기도 했다. 이리하여 미국의 서부는 그것을 어머니의 품처럼 귀하게 여겨서 조심스럽게 다룬 토착민들의 문화와 반대로 그것을 물리적 개발의 대상으로만 보는 상반된 문명의 싸움터가 된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싸움터가 된 서부지역을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갈 적에 들리는 소리는 찬란한 아메리칸 드림에 가려진 恨과 고통의 불협화음이다.
Introduction
The Physical Countours
The Anglo-American expansion
Mexico and the Hispanic Expansion to the North
The British and French in Canada
The West as a mental landscape
Dissonant voices and images
Conclusion
References
국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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