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동향브리핑 347호

1월 CBSI 전월비 9.3p 하락한 62.3 - 연초 공공공사 발주 물량 감소, 유로존 재정 위기의 영향 - ■ 17개월만에 최저치 기록 &#8226; 2012년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비 9.3가 하락한 62.3을 기록 - CBSI가 전월비 9.0p 이상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2010년 5월(11.0p 하락) 이후 20개월만에 처음임. - 또한, 1월의 CBSI 62.3은 2010년 8월의 50.1 이후 17개월만에 기록한 최저치임. - CBSI는 작년 12월에 공공공사의 연말 발주 증가 영향으로 전월 대비 5.6p가 상승하여 71.6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70선을 회복했으나, 결국 한 달 만에 다시 70선 아래로 하락함. - 이는 연초에는 연말과 비교해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감소하는 등 혹한기에 공사 물량이 급감하는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최근 다시 불거진 유로존의 재정 위기가 건설업체의 체감 경기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판단됨.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추이> <그래프 참고> ■ 중견업체 지수 소폭 상승, 대형 및 중소업체 지수 하락 &#8226; 업체 규모별로 경기실사지수를 살펴보면 중견업체 지수가 전월 대비 매우 소폭 상승한 반면, 대형 및 중소업체 지수는 하락함. 특히 중소업체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해 CBSI 하락을 주도함. - 대형업체 지수는 전월 대비 6.4p 하락한 76.9를 기록해 작년 8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80선 아래로 하락함. - 중견업체 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1.6p) 상승한 69.6을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9∼11월 동안 3개월 연속 지수가 하락해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이 작년 12월에 이어 1월까지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결과로 판단됨. - 중소업체 지수는 전월 대비 25.0p나 하락한 36.8을 기록하며, 1월의 CBSI 하락을 주도함. 중소업체의 경우 공공공사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아 작년 연말과 비교하여 연초의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급감한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판단됨. <업체 규모별 CBSI 추이> <그래프 참고> ■ 2월 전망치, 1월 실적치 대비 2.1p 상승한 64.4 &#8226; 한편, 2월 CBSI 전망치는 1월 실적치 대비 2.1p 상승한 64.4를 기록함. - 2월 전망치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고, 전망치가 기준선에 훨씬 못미친 60선 중반에 불과해 건설업체들은 2월에도 여전히 건설 경기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통상적으로 2월까지는 혹한기 공사 물량 감소에 의해 CBSI의 부진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2월에도 현재로서는 건설 경기를 개선할 특별한 요인이 예상되지 않아 CBSI의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