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동향브리핑 358호

주택시장, 1/4분기 이후에도 약세장 지속 예상 - 총선 영향 미미해, 일부 지방 제외하면 급격한 둔화세 - ■ 수도권 : 가격 약세에도 공급은 지속 • 1/4분기 수도권 주택시장은 매매 가격이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세 가격의 상승세가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어 2011년과는 다른 양상을 나타냄. - 1～3월까지 수도권의 주택 매매 가격은 0.4% 하락함. 재건축 아파트 주도하에 4분기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서울은 하락폭이 확대되는 양상임. ※ 가격 자료는 국민은행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하였고, 거래량, 미분양, 공급 자료는 국토해양부 자료임. - 1～3월까지 수도권의 주택 전세 가격은 0.5%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보합세 양상임. 특히, 부동산 정보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 가격은 3월 들어 하락세로 반전됨. • 기존 주택의 매매 거래는 급감하고 미분양은 정체되고 있음. - 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1% 감소함. 아파트 거래 침체가 가장 심각하여 전년 동기 대비 49.4% 감소 - 3월 말 현재 미분양 물량은 2만 6,961호가 적체되어 있으며 2010년 5월 이후 2만 7,000호 이상에서 정체 중임. • 가격 약세 및 거래 침체에도 모든 프로세스(인허가, 분양, 입주)의 공급 물량은 증가함. - 1～3월까지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전년 동기비 12.5% 증가함. 아파트는 14.9% 감소했으나 아파트 외 물량의 급증으로 증가세 지속 - 1～3월까지 분양 물량은 전년 동기비 22.1% 증가하였고 입주 물량은 다세대․연립 물량의 증가로 4.6% 증가함. • 특히, 비교적 낮은 분양가와 이자 후불제 등 파격적인 조건의 분양이 줄을 잇고 있으나 청약률은 저조한 상황임. ■ 지방 : 상승세 둔화·거래 감소 • 1/4분기 지방 주택시장은 매매·전세 동반하여 상승폭이 급격하게 둔화 중임. - 1～3월까지 5개 광역시와 기타 지방의 주택 매매 가격이 모두 1.4% 상승함. 2011년 12월부터 상승폭이 둔화되어 5개월 연속 상승세 둔화 - 1～3월까지 5개 광역시 주택 전세 가격은 1.7% 상승하였고, 기타 지방은 1.8% 상승함. 매매 가격과 동조 현상을 보이고 있음. • 기존 주택의 거래량은 급락하고 미분양은 2011년 12월부터 감소세가 등락세로 전환됨. - 1/4분기 5개 광역시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6%, 기타 지방은 30.3% 감소함. 아파트 매매 거래는 2009년 이후 분기 최소 물량임. - 3월 말 현재 미분양 물량은 3만 5,988호가 적체되어 있음. 2011년 6월부터 지속적 감소세가 멈추었으며 작년 연말부터 등락을 반복하고 있음. • 기존 주택시장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으나 아파트의 인허가와 분양이 급증함. - 1～3월까지 지방의 인허가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73.3% 증가함. 아파트가 107.0%, 아파트 외가 38.6% 증가하여 아파트 중심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1～3월까지 분양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86.3% 증가하였고 입주 물량은 25.8% 증가 • 세종시와 부산의 일부 분양을 중심으로 높은 청약률을 보이고 있으나 국민주택(85㎡)규모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청약 미달도 발생하고 있음. ■ 특별한 시장 변화 없을 듯…하반기에도 약세장 지속 예상 • 전반적으로 선거의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약화되는 모습이며 대선까지 현재의 약세장이 지속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 4․11 총선 전에도 지속되고 있던 수도권의 하락세는 총선 후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DTI(Debt To Income, 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완화 등 향후 부동산대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멈춘 상태임. - 경기 회복 등 주택 수요 회복을 위한 지표들은 개선되지 않고 있으나, 공급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특별한 시장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 한 하반기에도 약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 지방 시장도 세종시 및 일부 분양시장을 제외하고는 온도차가 상당히 큰 상황으로, 공급 증가에 따라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