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위안화 무역결제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음. - 중국의 위안화 무역결제액은 2011년 2/4분기 5,973억 위안을 기록한 후 3분기 동안 그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 - 2011년 말 현재 전 세계 무역 중 위안화 결제 비중은 0.29%로 주요 통화 중 17위를 차지함. - 우리나라의 위안화 무역결제는 월별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을 때의 수준이 전체 수출의 0.24%(2011년 2월), 수입의 0.07% (2011년 7월)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함. ▶ 중국정부는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를 위해 제도를 정비하고 결제지역 제한을 없애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위안화가 빠른 시일 내에 주요 무역결제 통화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존재했으나 현실화되지는 못함. ▶ 거래지역으로 볼 때 80%가량의 위안화 결제가 홍콩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홍콩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 대중국 교역국의 위안화 사용은 미미함. - 중국의 주요 교역상대국인 미국, 일본, 한국, 독일, 대만의 위안화 사용 비중은 매우 낮으며, 동남아 국가들이 주로 위안화 무역결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음. ▶ 위안화 무역결제의 비용과 효용 분석을 해보면, 비용으로는 △ (금융결제 기관의) 시스템 전환비용 △ (금융결제 기관의) 수수료 손실 △ (한국 측 무역 파트너의) 환차손 발생 등을 비용으로 들 수 있으며, 효용으로는 △ (중국 측 무역 파트너의) 환차손 절감과 △ (위안화 보유자의) 위안화 절상 이익 △ (위안화 보유자의) 위안화 자산운용 수익을 들 수 있음. -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현재까지 비용이 효용보다 큼. ▶ 위안화 무역결제가 위안화 국제화를 끌어낼 수 있는 수준까지 증가하려면 근본적으로 △ 위안화의 자유태환이 필요하나 이외에도 △ 위안화 금융상품의 양적 팽창 △ FDI 같은 투자 수요의 증가 △ 중국 측 바이어들의 강력한 위안화 결제 요구 △ 위안화의 절상 기대 증폭 같은 현상으로도 위안화 무역결제가 증가할 수 있음. ▶ 이에 한국은 △ 위안화 금융상품 확대에 대비하고 △ 통화별 무역결제 현황을 정확히 공개하며 △ 위안화 무역결제의 상한선에 대한 복안이 필요하며 △ 위안화에 특화된 헷지 시스템을 고안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까지 가능성이 크지 않은 △ 위안화 허브 구축 경쟁에 뛰어들려면 치밀한 사전조사를 선행해야 함.
1. 최근 위안화 무역결제액 추이
2.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를 위한 조치들과 낙관론
3. 주요국의 위안화 무역결제 현황과 비관론
4. 위안화 사용 부진의 원인: 한국의 사례
5. 위안화 무역결제 증가의 조건과 전망
6. 정책적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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