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KOSPI200 주가지수 선물시장을 대상으로 지정가 주문에서의 투자자별 의사결정 과정을 체결듀레이션(execution duration)과 취소듀레이션(cancellation duration)에 대한 경쟁위험모형(competing risks model)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주가지수선물시장에서 투자자별 주문의 비중은 외국인 < 기관 < 개인 순으로 크며, 외국인의 경우에는 약 74%가 취소주문이다. 지정가 주문의 듀레이션은 오른쪽 꼬리가 매우 긴 비대칭적인 분포를 가지며, 주문 듀레이션의 길이도 외국인 < 기관 < 개인 순으로 크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에는 체결 듀레이션이 취소 듀레이션보다 짧은 특징을 보여준다. 경쟁위험모형의 추정결과에 의하면, 공격적(price aggressive)인 가격 설정 여부가 체결 및 취소 듀레이션에 큰 영향을 주며, 자신의 주문과 경쟁적 관계에 있는 주문이 많을수록 늦게 체결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취소위험률의 경우에는 개인과 기관은 경쟁적 주문이 많으면 취소를 빨리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시장의 상대방이 공급하는 유동성이 많으면 체결이 신속하게 이루어진다. 특히, 체결하기를 원하는 주문량이 많으면 체결이 지연되는 반면, 취소는 빨리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음이 조사되었다. 체결위험률의 경우 모든 투자자들에 대해서 상대적 활동성이 증가하면 체결 듀레이션이 짧아진다. 반면에 취소위험률의 경우 개인과 기관에 대해서는 절대적 활동성이 취소 듀레이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반면에 외국인은 시장의 활동성이 커지면 취소 결정을 매우 신속히 한다. 이는 외국인이 취소 지정가 주문에서 역선택위험을 회피하는 전략적 거래를 수행함을 의미한다. 또한 잔존만기가 가까워질수록 체결과 취소가 신속히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음이 발견되었다.
Ⅰ. 서론
Ⅱ. 방법론
Ⅲ. 데이터 및 기초통계량
Ⅳ. 실증분석
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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