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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L’Étude sur Thésée

테제 연구

  • 22

페드르와 이폴리트에 대한 사랑의 전설은 수많은 작가들의 창작의 소재가 되어 다양한 각색을 통한 문학적인 이야기로 재탄생하기를 거듭하였다. 물론 페드르의 사랑의 이야기가 극의 원형이기는 하지만 테제라는 인물은 주인공인 페드르와 이폴리트 못지않게 극 구성에 있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극 전개의 모터가 되며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취향과 풍습이 각 시대와 각 나라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은 거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신화나 전설이 극의 소재를 제공하고 인물 설정에 중요한 모티브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각 시대 각 나라 사람들의 취향이나 작가의 사고에 따라 변화 될 수 있다. 그러면 각 작가들은 과연 그들이 담고자하는 의도에 따라 혹은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따라 테제란 인물을 어떤 인물로 그려나가고 있을까? 전설과 신화 속에서 테제란 인물은 신적인 존재임과 동시에 한 나라이왕으로 각인 되어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신적인 존재임과 동시에 리더십을 발휘하는 영웅으로 인식되어지고 있는 테제의 특성은 작가들에 의해 새로운 변형이 시도되어졌다. 신화 속에서의 그의 특징은 그대로 차용은 되었지만 테제는 단지 리더십도, 신성도 상실한 그저 평범한 인물로 그려질 뿐이다. 에우리피데스 이후 페드르의 이야기를 재 취급한 작가들은 저마다 그들이 살고 있는 시대가 공유하고 있는 현실에 크게 비켜나가지 않게 작품을 변형 시켰으며 자신들의 개성을 살려 자신들만의 작품을 보여주는 자유를 충분히 누렸다. 드러나 테제라는 인물을 그려내는 과정에서 이 세 작가들은 마치 의견일치를 보여준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세 작품은 모두 테제라는 인물을 더 이상 신적인 존재가 아닌 아버지와 남편이라는 위치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신성도 배제된 채 사랑에 눈이 멀어 명철한 판단력도 상실한 판단의 오류를 범하고 마는 테제는 단지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킬 뿐만 아니 테제가 보여준 인간성, 힘 그리고 나약함은 인간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다.

Ⅰ. Introduction

Ⅱ. Thésée, roi et le personnage légendaire

Ⅲ. Epoux ou père

Ⅳ. Conclusion

BIBLIOGRAPHIE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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