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론적 방법으로서의 ‘상상력’ 에 대한 시론

Essay on the Imagination as the Method of Epistemology

서양 철학에서 인식론은 진리에 대한 앎에 대해서 접근하기 위한 주된 관점이었다. 특히 서양 근대 철학은 진리에 대해서 과학적 방법론에 고양되었며, 특히 데카르트와 칸트에게 있어서는 과학적 방법의 형식에 입각하여 앎의 구조를 구축하였다. 이와 같은 홀림아래에서, 상상력은 진리와는 멀리 떨어진 오류나 실수의 근원이 되었다. 하지만 바슐라르의 작업을 중심으로 현대 철학에서는 상상력의 철학은 앎의 과정에 있어서 지니는 그것 자체의 힘에 의해 강조되어 왔다. 본고에서 우리는 우리 영혼을 고향시키는 역할을 하는 상상력의 철학에 기반하여 앎의 구조에 있어서 상상력의 중요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리고 서양 근대 철학과의 대립 지점에서 장자라는 작품 안에서 상상력의 동일한 역할 혹은 기능을 발견할 수 있었다.

In the western philosophy, the epistemology has been the main point of view for approaching the knowledges on the truth. Especially the modern western philosophy, for example Descartes and Kant, had been fascinated by the method of sciencesfor the truth, and it constructed the structures of knowledges in the forms of scientific method. Under this fascination, the imagination was the foundation of errors or faults in the far distance of the truth. But in the contemporary philosophy, specially in the work of Bachelard, the philosophy of imagination has been impressed by its own power of knowing process. In this article, we had tried to show the importance of imagination for the structure of knowledge based on the philosophy of the imagination that plays the role of enhancing our spirits. Then we can find the same role or function of the imagination in the work of Zhuang-zi on the contrary of the western modern philoso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