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에게 있어서의 이미지와 현대

Image et actualité chez Deleuze

이 논문에서 우리는 들뢰즈에게 있어서 이미지가 어떤 지위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 개념이 현대를 진단하는 도구가 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이미지와 시뮬라크르라는 개념이 현대를 가짜의 세계로 진단하는 도구가 되고 있고, 이런 사유의 기본을 제공한 철학자로 보드리야르와 들뢰즈가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드리야르에게 있어 현대 소비 사회는 가짜들의 범람으로, 매우 비관적이고 허무주의적으로 진단되고 있는데 반하여, 우리는 들뢰즈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이들이 가짜라는데 있지 않고, 그러한 이미지들이 소비되고 있다는 것이 포함하고 있는 의미라는 것을 보일 것이다. 들뢰즈에게 있어서 이데아와 시뮬라크르, 실재와 이미지의 구분은 무의미하고, 현재적 사건이 포함하거나 그 사건이 내뿜는 힘으로서의 이미지가 가지는 의미만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현대에 대한 들뢰즈의 비전은 비관적이지도 허무주의적이지도 않다는 것과, 그의 현대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비현재적인 것, 고전적인 존재 의미에 관한 것으로 중성적이라는 것을 보이고자 한다.

Dans cet é tude, nous posons la questions sur le statut de l'image chez Deleuze, et si ce concept s'utilise comme un outil diagnostique concernant cette é poque. Nous nous y inté ressons parce que des concepts comme "image" et "simulacre" sont a la mode pour diagnostiquer notre temps et que Deleuze et Baudrillard sont nommé s comme philosophes qui fondent leur statut ontologique. Pourtant, nous allons montrer que chez Deleuze la distinction entre l'image et le ré el, le simulacre et Idea n'a plus de sens, et seul l'image en tant que sens de l'é vé nement actuel compte. Si bien que la vision de Deleuze concernant notre temps n'est ni pessimiste ni nihiliste mais neutral qui est compatible a n'importe quelle é po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