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장 서 론 ㅁ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이 일본의 장기침체 과정을 닮아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음. - 내수부진은 2000년대 들어 장기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유럽 재정위기로 수출마저 둔화되자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음. - 경기침체로 국민의 소득이 감소하자 저금리 정책으로 쌓여온 가계부채의 부실이 현실화되고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 부동산 경기 위축, 저출산 · 고령화, 가계소득 둔화 등으로 소비와 투자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음. - 그러나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는 복지확대와 경제민주화를 차기정부의 정책공약으로 경쟁적으로 내세우고 있어 성장동력이 더욱 약화될 전망 ㅁ 일본의 장기침체의 원인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있지만 정부정책 실패, 엔화가치의 지속적인 상승, 공급기반 약화, 내수침체와 수출의존적 성장구조, 재정적자 심화와 산업구조조정 지연, 경제개혁 실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평가 되고 있음. - 플라자 합의 이후 부동산 버블 형성과 붕괴 과정에서 보여 준 일본정부의 잘못된 금리정책이 장기침체를 촉발 - 지속적인 무역흑자 등 지금까지 이어진 엔화강세 환경은 일본경제에 수출경쟁력 약화, 산업공동화, 디플레이션 등을 초래하였으며, 그 결과 기업 이익률 하락 및 내수산업의 생산성 저하로 인해 신규투자가 감소하고 가계의 가처분소득 감소로 민간소비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내수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 - 소자화(少子化) · 고령화,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노동의 생산성 약화와 투자수익률 둔화로 공급기반이 약화된 것도 장기침체의 주요 원인 - 경기침체의 원인을 유동성 함정으로 인식하고 시행한 확장적 재정지출이 재정 건전성만 약화시키고, 부실채권 처리와 산업구조조정이 지연되는 등 하시모토 정부(1996~1998년)와 고이즈미 정부(2001~2006년)의 개혁 실패도 중요한 장기침체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음. ㅁ 본 연구는 플라자 합의 이후 자산버블의 생성과 붕괴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일본의 장기침체 과정과 원인을 연대순으로 살펴보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 - 장기침체의 원인을 총공급 측면과 총수요 측면에 살펴보고 일본의 대응이 적절 했는지를 평가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 - 또한 본 연구는 향후 경기회복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국가채무 위기 가능성을 평가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함. 제2장 일본의 장기침체 전개과정 1. 1985~1991년: 플라자 합의 이후의 버블 형성 ㅁ 플라자 합의에 따른 환율 하락과 경기둔화 - 1985년 9월 플라자 합의 이후, 3년 동안의 환율 하락세를 통해 엔화가치가 46.3%나 절상 - 엔화절상으로 인하여 GDP 성장률은 1985년 6.3%에서 1986년 2.8%로 하락 ㅁ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부양과 자산버블 형성 - 엔고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일본은행의 공격적인 저금리정책으로 경기가 빠르게 성장하자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의 우세 속에 과오투자 발생 - 여기에 저금리에 기초한 통화팽창과 금융기관에 대한 규율 메커니즘 부재로 금융기관의 무리한 대출경쟁이 더해지면서 자산버블이 형성되기 시작 - 수도권 인구집중 해소 및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정책이 은행의 대출경쟁과 맞물리면서 부동산 버블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계기로 작용 - 부동산 버블에 따른 기업들의 담보가치 상승으로 대출이 매우 용이해졌음. 2. 1992~1996년: 버블 붕괴와 금융 부실 ㅁ 긴축통화정책과 대출규제로 자산버블 붕괴 -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자 이에 일본정부는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을 단행하였으며,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폭락하고 부동산 버블의 붕괴 조짐이 일기 시작 ㅁ 금리인하로의 정책선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 하락은 지속되었으며, 금융부실과 부실채권이 누적 - 부동산 담보가치 하락 → 부실채권 발생 → 금융 부실 → 대출 억제와 기대출금회수율 증가 → 기업도산 증가 → 새로운 부실채권 누적 ㅁ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인해 국가채무는 급증하였으며, 4차 엔고에 따른 산업공동화 진행과 고베 대지진으로 더딘 경기회복 - 1992~1995년 사이 일본정부는 6차례에 걸쳐 65조5,000억 엔에 달하는 경기부양책 실시 - 경기가 더디게 회복되는 와중에 4차 엔고가 발생하자 수출채산성이 크게 악화된 기업들이 생산거점을 해외로 대거 이전하면서 산업공동화 현상이 진전 3. 1997~1999년: 금융위기와 제2차 경기침체 ㅁ 금융위기 발생과 마이너스 성장률 기록 - 고베 대지진 이후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진입했다고 판단한 일본정부는 소비세를 인상하였으나, 이어 동아시아의 외환위기가 발생함에 따라 다시 경기가 둔화되면서 위기국면으로 진입
요약
제1장 서론
제2장 일본의 장기침체 전개과정
제3장 일본의 장기침체 원인
제4장 시사점
참고문헌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