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entecost and its Uniqueness and Significance
오순절 성령세례 사건의 특이성과 그 의의
-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 신약연구
- 제8권 제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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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497 - 520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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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세례라는 용어는 신학계에 혼동을 일으키는 개념이다. 따라서 성경에 근거하여 그 분명한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신약성경에 성령과 세례가 따로 언급된 경우는 많이 있으나 성령과 세례가 같은 문맥에서 사용된 경우는 마태복음 3:11, 마가복음 1:8, 누가복음 3:16, 요한복음 1:33, 사도행전 1:5, 사도행전 11:16, 고린도전서 12:13 등이다. 그런데 이 구절들의 내용을 검토해 보면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은 모두 세례요한이 자신의 사역과 예수님의 사역을 비교하면서 예수님의 사역을 묘사한 내용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네구절을 모두 다룰 필요 없이 그 중 한 구절만 다루어도 큰 문제가 없 다. 필자는 네 구절 중에 누가복음을 택하여 다루었다. 그 이유는 다음에 나오는 구절이 누가가 쓴 사도행전이기 때문에 사상의 연속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도행전 11:16은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의 가정에 나타난 사건을 유대인들에게 설명하면서 사도행전 1:5의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하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이상의 모든 구절 중 성령세례와 연관하여 의미 있는 진술을 제공하는 구절들은 누가복음 3:16(복음서구절 대표), 사도행전 1:5, 그리고 고린도전서 12:13이다. 누가복음 3:16은 세례요한이 예수님의 사역의 특징을 설명하는 구절이다. 예수님은 앞으로 "성령과 불로 세례"주는 사역을 하실 분이다. 성령의 세례는 축복의 세례요 불세례는 심판의 세례이다. 예수님은 그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자들에게는 성령의 세례로, 그의 죽음과 부활을 불신하는 사람들에게는 불의 세례로 종말론적인 사역을 하실 것이다. 그런데 그런 사명을 가지신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후에 사도행전 1:5에서 세례요한의 사역을 상기하면서 오순절 사건을 내다보게 하는 말씀을 하신다.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행 1:5). 이 말씀은 사도행전 2장의 오순절을 가리킴에 틀림없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구속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오순절 사건은 "성령세례 사건"이다. 성경이 이를 확실하게 증거하고 있다. 이는 성도 개인의 구원 경험이 아니요, 구속역사 선상에서 한 사건으로 인정해야 한다. 이는 구약의 예언 성취이며(행 2:17-21에서 욜 2:28-32을 인용), 세례요한이 수 차례 예언한 사건이며(눅 3:16-17), 예수님 또한 여러 차례 예언한 사건이다(요 14:16, 26; 15:26; 16:7-8, 13-14). 이처럼 오순절 사건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역사적으로 성취된 성령세례 사건이다. 이제 남은 구절은 고린도전서 12:13이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이 말씀은 문맥에 비추어 고찰할 때 오순절 사건을 가리키고 있지 않다. 고린도전서 12장은 교회를 인간의 몸에 비교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성도가 교회 안으로 들어오는 데 경험하는 처음경험을 가리킨다. 이는 성도가 처음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할 때, 칭의를 받을 때, 또는 다른 표현으로 성령의 인침을 받을 때이다(엡 1:13). 따라서 본문은 성도가 처음 예수 믿을 때의 구원경험을 가리켜 "성령세례"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므로 "성령세례"는 예수 믿은 후 어떤 특별한 성령의 체험을 할 때 그 경험을 가리켜 말한 것이 아니다. 이제 분명해졌다. 성령세례는 구속역사적인 한 사건으로 오순절을 가리키며 또한 성도가 처음 예수 믿을 때, 칭의 받을 때를 성령세례도 받은 것이다. 우리는 신학 작업을 할 때 용어 사용을 바로 하여 혼동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좋다.
Introduction
1. Biblical usage of the Term 'Baptism of the Holy Spirit'
2. The Pentecost: "The Baptism of the Holy Spirit"(Acts 2:1-4)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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