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의 주의"를 통해서 본 진정성 있는 삶

An authentic Life through "Attention to Life"

거대한 기계 장치같은 세계 속에서 진자운동 하듯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무기력에 빠지거나 때로는 향락에 젖는 기이한 리듬을 이루고 사는 듯하다. 널리 보면 '힐링'은 이 같은 배경으로 유행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달리 말해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일상 속에서 나는 병들어 가고 있지 않는가? 하지만 이러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야 말로 지극히 정상적이지 않은가? 어떤 방식으로 일상의 삶을 꾸려야 하는가? 그런데 사회가 겪는 질병 속에서 나의 병이 커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너무나 정상적이라면 그것이 오히려 비상적인 것은 아닌가? 나에게 있어 나 자신의 고유한 삶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이처럼 현대인이라면 한번쯤 나 자신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열망을 잠시라도 품어 봤을 법하다.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열망은 진정성 있는 삶을 살고자 한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이 글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진정성 있는 삶을 고찰하는 데 있어 베르그송의 『물질과 기억』에서 말하는 '삶에의 주의'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다룬다. 이 글의 초점은 진정성 있는 삶의 의미를 상정해 놓고 베르그송의 '삶에의 주의'의 의미를 밝히는 것이기 보다는 '삶에의 주의'가 함의하고 있는 의미를 정리해보고 그것이 진정성 있는 삶과 어떻게 맞닿는지를 살펴본다. 베르그송은 우리의 정신적 삶의 '정상성'은 감각-운동의 체계를 통한 삶의 균형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라고 보았다. 이를 일컬어 '삶에의 주의'라고 했는데, 신체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임박한 미래에 대한 반응을 토대에 둔 개념이다. 이 개념은 현실에 대한 적응을 의미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좀더 들여다 본다면 단순한 적응을 넘어서는 함의를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주의를 신체와 정신의 만남의 자리에 위치시키고, 이들 사이의 부름과 응답의 과정을 통해 주의의 의미를 규명하여, 더 나아가서는 지속의 관점에서 '삶에의 주의'를 조명한다. 결국 그것은 끊임없는 긴장과 잇따르는 선택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는 이 점에 비추어 진정성 있는 삶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We are getting sick in the contemporary institutionalized life? Nowadays 'Healing' is in fashion against the life. We ask ourselves 'what is our own life'. The problem is the same as authentic life. That is, everyone hopes that I would like to live authentic my own life at least once. This paper is treated that an authentic life in contemporary through the notion of "attention to life" in H. Bergson' s Matter and Memory. First of all, I focus on illuminating the implication of "attention to life" rather than discussions around authenticity, and then I try to consider the meanings that the notions related with an authentic life. In other words, I do not start by elaborated conception of an authentic life. This article is suggested that the meanings are looked into "attention to life" contact with an authentic life. Bergson expresses that attention to life is the operation through which we adapt ourselves to the exigencies of the outer world, through a kind of equilibrium. However 'attention to life' is deeply examined that exceeds simple adaption. In order that developing the discussion is attention is located on the planes engaging mind with body and requires double movement of call and response as the solidarity between our psychological life and our moter-activity. Eventually, I propose an authentic life through the notion is the process of permanent tension and successive sele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