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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하이데거의 죽음 개념 위에 피어난 아렌트의 탄생성

Arendt's Natality Blooming over Heidegger's Concept of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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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가 하이데거의 죽음 개념을 비판하면서 드러내고자 했던 것은 죽음의 결단 이후 드러나는 새로운 사건으로써의 탄생이다. 이는 단순하게 직선적 시간 속에 있는 탄생과 죽음 또는 시작과 끝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인간의 조건』의 독일어판 제목인 『활동적 삶(Vita Activa)』에 나타나는 삶의 시작을 의미하는 탄생이다. 이러한 삶을 전제하지 않는 탄생은 아렌트에게 동물의 출생과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동물의 출생과는 다른 인간의 탄생은 수동적이지 않다. 인간의 출생을 포함한 동물적 출생은 자신이 그 출생의 여부를 결단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수동적이다. 하지만 인간의 탄생은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그 탄생을 적극적으로 결단한다. 이것은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이를 선택하는 어머니의 결단과 버금간다. 따라서 필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아렌트의 탄생성이 단순하게 하이데거의 죽음 개념을 유아론이라고 비판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아렌트의 탄생성은 하이데거의 죽음 개념을 기반하지 않으면 온전히 드러날 수 없다. 그렇기에 아렌트의 탄생성은 하이데거의 죽음 개념 위에서만 그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이다

The point that Arendt had criticized Heidegger's concept of death is the Natality of a new case revealed by subsequent determination of death. This does not mean that the birth and the death, or the beginning and the end is in simple linear time. The birth mean the beginning of life revealed in title of active life(Vita Activa) of the German version of human condition. Natality that is the birth of human is not passive. The Natality determines the birth of human by recognizing the fact to die. Therefore I argue that Arendt does not criticized Heidegger's death by Solipsism. If the natality do not based on the concept of the death of Heidegger, the natality can not be fully revealed. So the natality can bloom only over the concept of the death of Heidegger

[국문초록]

1. 서론

2. 세계-내-존재의 개방성과 단독자로서의 실존적 죽음의 문제

3. 자기실현과 의미실현의 중단 없는 지속성으로서의 기억

4. 존재 의미를 드러내는 사건으로의 탄생성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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