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거액의 다수의 보험에 가입하고 자살면책기간이 경과하기를 기다렸다가 자살한 경우처럼, 자살약관을 피보험자의 사망으로부터 유족이나 보험수익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를 벗어나서 한낱 고액의 금전을 취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는 경우에는, 본래의 고의사고 면책의 원칙으로 돌아가 보험자의 책임을 부인하여야 한다. 또한 피보험자가 자살면책기간 내에 자살한 경우에도 질병과 자살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있음을 이유로 보험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거나, 자살면책기간을 없애야 한다는 일부 판결이나 주장은, 자살약관이 본래 보험자가 책임을 질 사유가 아닌 자살에 대해서 일정 기간의 경과를 조건으로 예외적으로 책임을 지게 하는 조치임을 간과한 것으로서, 고의사고를 보험보호에서 배제하여 도덕적 위험을 방지해야 한다는 보험계약법의 기본원리를 도외시한 것으로 부당하다고 하겠다. 자살은 우연한 사고가 아니므로 재해사망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생명보험표준약관(이하 '표준약관'이라 함) 제17조 제1호 단서 나목이 자살면책기간 후의 자살에 대해서 상해담보추가 생명보험에 의한 일반사망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이 보험금이 정해져 있지 않는 상해보험의 경우에는 책임준비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한 것은, 자살약관의 불명확성으로 인해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한 과거의 사례를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타당하다. 다만, 자살약관이자살을 부추기는 요인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는 우리의 사회현실을 고려할 때 자살면책기간을 3년으로 늘려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2> 대법원 판례는 '정신장애나 의식장애로 인하여 자해행위의 충동에 맹목적으로 사로잡혀 그 행위 여부를 교량할 수 없게 된 상태'라는 의사결정무능력상태의 엄격하고 제한적인 본래의 의미에서 벗어나서, 자살자가 처한 불우하거나 극한적인 상황을 바로 이 상태로 파악하여 보험계약법의 고의사고 면책원칙을 잠식하고 자살 내지 보험사기를 부추기게 된다는 점에서 문제라고 생각된다. 자살은 그 자체가 비정상적인 행위이므로 누구나 자살을 할당시에 있기 마련인 정서의 변화를 의사결정무능력상태로 보아서는 안 되고, 피보험자의 자살에 객관적으로 共感이 되는 동기가 존재한다면 이른바 決算自殺을 한 경우로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의사결정무능력상태에서 자살한 것으로 볼 수 없다. 의사결정무능력상태에서의 자살은 그 상태로 인하여 자살에 대한 고의가 형성될 수 없으므로 우연한 사고이기는 하지만(따라서 상해담보 추가생명보험에 의한 일반사망보험금의 지급사유가 됨), 그 상태를 초래한 정신장애나 의식장애라고 하는 병적인 상태(체질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외래적인 사고는 아니므로 재해사망이 될 수 없다(따라서 상해담보추가 생명보험이나 상해보험에 의한 재해사망보험금의 지급사유는 되지 않음). 다만, 정신장애나 의식장애가 재해사고로 생긴 경우에는 그 장애로 초래된 의사결정무능력상태에서의 자살은 예외적으로 재해사망보험으로 볼 수 있다. 독일과 일본의 학설이나 상해담보추가약관과 상해보험약관에서도 의사결정무능력상태에서의 자살을 재해사망으로 보지 않으며 면책사유로 하고 있다. 자살자가 심각한 정신이상으로 자해행위의 신체적 성질과 결과를 이해하지 못한 경우 이를 재해사망으로 보는 미국 일부 州의 판례는, 재해의 개념요소 중 우연성에 치우쳐외래성은 도외시한 결과로서 우리의 재해의 개념에 부합하지 않는다. 오히려 미국 대부분의 州의 판례는 이러한 자살에 대해서 Sane or Insane 자살면책조항에 의하여 보험자가 면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의사결정무능력상태에서의 자살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규정한 표준약관 제17조 제1호 단서 가목 제2문은 원칙적으로 일반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개정해야 한다. <3> 피보험자가 의사결정무능력상태에서 자해를 한 경우에는, 표준약관 제15조 제4호와 제5호에 의한 장해보험금과 입원보험금 등은 '재해'를 원인으로 해서는 지급될 수 없지만, '질병'을 원인으로 해서는 지급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사결정무능력상태를 초래한 정신장애나 의식장애는 질병으로서 '진단확정'을 요한다. 한편 정신장애나 의식장애가 재해사고로 생긴 경우에는 그 장애로 인한 의사결정무능력상태에서의 자해에 대해서는 위 보험금이 '재해' 를 원인으로 해서 지급될 수 있다.
<1> Nach der Selbsttötungsklausel (Suicide Clause) bei der Le-bensversicherung (dies bedeutet die echte Lebensversicherung oder die Lebensversicherung mit Unfallzusatz; auch im folgenden) besteht die Leistungspflicht des Versicherers, wenn die versicherte Person sich das Leben nach Ablauf der Ausschlussfrist wegen Selbsttötung gen-ommen hat. Nach unserer Stellungnahme ist die Leistungspflicht jedes Versicherers zurü ckgehend auf das Prinzip, dass kein Versicherungs-schutz fü r den vorsätzlich herbeigefü hrten Versicherungsfall bestehen soll, auszuschließen auch bei der Selbsttötung der versicherten Person nach Ablauf der Ausschlussfrist, wenn die Selbsttö- tungsklausel nur als ein Mittel zum Erwerb von einer großen Summe Geld durch Ab-schlüsse von ü bermässig vielen Lebensversicherungsverträgen miss-braucht worden ist. Auch die Behauptung, dass die Ausschlussfrist wegen Selbsttötung ausgeschlossen werden soll, unter Berücksichtigung der Präventionen von moralischen Risiken und Versicherungsbetrug, nicht anzunehmen. Die Ausschlussfrist ist vielmehr auf 3 Jahre von jetzigen 2 Jahren zu verlängern. Eine Selbsttötung nach freiem Willen ist natü rlich kein Unfalltod, denn sie ist ein vorsätzlich herbeigefü hrter Tod. Dies hat zur Folge: (i) Bei der Selbsttötung nach Ablauf der Ausschlussfrist ist keine Unfalltodesfallleistung der Unfallversicherung (dies bedeutet die echte Unfallversicherung oder die Unfallzusatzversicherung; auch im fol-gendem), sondern die Todesfallleistung der Lebensversicherung zu zahlen. (ii) Die Unfallversicherung bedarf keiner Selbsttötungsklausel. Den-noch bestimmt §17 Nr. 1 나 der Koreanischen Lebensversicherungs-Musterbedingungen (dies bedeutet ,,Musterbedingungen des Koreani-schen Finanzaufsichtsdienstes fü r die Lebensversicherung [Stand: 29. Januar 2010]"; auch im folgendem) die Rückgabe des Deckungs-kapitals bei der Selbsttötung nach Ablauf der Ausschlussfrist, wenn es Selbsttötungsklausel in den Allgemeinen Unfallversicherungsbedin-gungen gibt. <2> Leistungspflicht des Versicherers besteht, wenn die Selbsttö tung in einem die freie Willensbestimmung ausschließenden Zustand krankhafter Störung der Geistestätigkeit begangen worden ist, wobei dieser Zustand zur Zeit der Selbsttötung vorgelegen haben und die Tat darauf zurückzuführen sein muß. Es ist ein Problem von korea-nischen höchstrichterlichen Urteilen, abweichend vom Sinne dieses Zustandes, die unglü cklichen und extremen Situationen der versi-cherten Person als diesen Zustand anzusehen. Allein eine bei Selbsttö tern allgemein vorhandene ,,emotionale Psychose" reicht für die An-nahme dieses Zustandes nicht aus, denn nicht jeder, der sich das Leben nimmt, muss schon deshalb geisteskrank gewesen sein. Ein wichtiges Kriterium bei der Beantwortung der Frage, ob die Selbsttö-tung in diesem Zustand begangen worden ist, ist das Vorliegen einfü -hlbarer Motive für die Selbsttötung. Liegen solche Motive vor, allge-mein kann gesagt werden, dass der Selbsttöter sog. Bilanzselbsttö-tung begangen hat, das heißt, die Selbsttötung nicht in diesem Zust-and begangen worden ist. Einerseits ist die Selbsttötung in diesem Zustand kein vorsätzlich herbeigefü hrter Tod. Bei dieser Selbsttötung ist daher Todesfallleis-tung der Lebensversicherung zu zahlen. Andererseits ist die Selbsttö-tung in diesem Zustand ja auch kein Unfalltod, denn sie ist, als der Tod durch Geistes-oder Bewusstseinsstörungen, kein von außen auf den Körper der versicherten Person wirkendes Ereignis. Bei dieser Selbsttötung ist daher keine Unfalltodesfallleistung der Unfallversiche-rung zu zahlen, es sei denn, dass Geistes-oder Bewusstseinsstörungen durch ein unter den Unfallversicherungsvertrag fallendes Unfallereig-nis
<국문요약>
Ⅰ. 머리말
Ⅱ. 자살면책기간 후의 자살과 사망보험금
Ⅲ. 의사결정무능력상태에서의 자살과 사망보험금
Ⅳ. 의사결정무능력상태에서의 자해와 장해ㆍ입원보험금 등
Ⅴ. 결론
참고문헌
<Zusammenfas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