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문학치료학적 관점에 입각하여 서사의 주체를 바꾸어서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방법이 작품에 대한 공감적 이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확인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설화 <신립장군과 원귀>는 신립이 처녀에게 도움을 주었는데도 오히려 원한을 사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결말을 맺고 있어 많은 학생들에게 상당한 저항감을 불러일으킨 이야기이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서사의 주체를 바꾸어 <신립장군과 원귀>의 이야기를 재구성해볼 것을 요구하였고 그 결과물을 분석한 것이다.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서사의 주체를 바꾸어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방법은 부정적 인물에 대한 이해를 넘어서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작품에 대한 공감적 이해를 견인하는 데 유익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둘째, 서사의 주체를 바꾸는 방법만이 아니라 또 다른 서사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서사를 경험하게 하는 것도 서사를 공감하게 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전망하였다. 즉 <신립장군과 원귀>와 유사한 문제 상황과 다른 대처 방식을 보여주는 인물의 이야기를 경험할 때 처녀를 거두는 것이 반드시 불행을 초래하는 것만은 아닐 수도 있음을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상의 결과는 곧 작품에 대한 공감적 이해와 더불어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사람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해나가는 데 유용한 연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paper is to research the affect that students reconstruct the story by using the way to change an agent of epic in viewpoint of literary therapeutics. Especially, <General Shinlip and Lemures> frequently makes many students feel negative. So I tested to write the story <General Shinlip and Lemures> again by using the way to change an Agent of Epic. The result of analysis among cases are as follows. First, this way can contribute understanding empathically about negative character and the work totally. Second, experience of another epic can contribute empathizing the work. That is, another epic can help to recognize that the relationship with the woman does not always take place unhappiness in <General Shinlip and Lemures>. Consequently, this study can contribute living a good life and a good relationship through empathic understanding.
요약
1. 서론
2. <신립장군과 원귀> 감상 사례의 특성
3. <신립장군과 원귀>에 대한 공감적 이해의 방법과 실제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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