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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자하 신위의 음다 생활에 관한 고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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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국제차문화학회지 제1집 자하 신위의 음다 생활에 관한 고찰(1)에서 차의 종류와 다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에 이어, 이번 제2집에서는 『경수당전고』에 있는 다시들을 통해 신위의 음다 생활 중 음다 공간과 음다 시간을 중점적으로 다루어 그의 다생활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신위의 시를 통해 음다 공간을 살펴보면 전용 음다 공간을 중시한 단어로 ‘다옥(茶屋)’에 관련된 싯귀가 여러 번 나오고, 다실은 다시문 속에 방이나 실로 많이 등장했지만 ‘번경실(番經室)’, ‘벽로방(碧蘆舫)’, ‘소합(小閤)’등과 같이 구체적인 이름으로 등장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다옥과 다실 외에 신위가 차를 마셨던 공간으로 별장이 등장하며 감옥에서도 차를 마셨다. 이와 같이 신위는 그가 머무는 곳이면 어디든지 음다 공간이 되었는데 이는 음다 자체만을 유일한 목적으로 지어진 일본의 다실과 구별된다. 그리고 다옥과 다실의 배치물로 수선화와 국화, 꽃꽂이 한 꽃도 시상에 나오는데 이는 오늘날의 다화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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