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ubiquitous)란 “실시간에 모든 곳에 있다.”라는 의미로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모든 공간과 사물이 컴퓨터를 위시한 전자적 기능으로 연결되어 사물의 지능화가 가속화되는 것을 말한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주요 지향점은 고객 편의성을 극도화하고, 초고속으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Non - stop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초보적 단계의 유비쿼터스화가 일부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 인류의 과거 기술 진척 속도로 가늠해 볼 때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닐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차(茶)는 과연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우리 인류와는 그 형성관계가 어떤 모습으로 재창조될 것인가.”라는 미래 사회의 담론 형성 문제는 차를 연구하는 우리가 깊이 숙고하고, 예측하며, 또한 대비하여야 할 주요 현안 과제 중의 하나라는 것이 뚜렷하게 대두된다. 이러한 과제에 접근하기 위한 전제적 논의로서 현재의 차 관련 연구 동향을 분석하여 그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에 대비한 발전적 방향은 과연 어떠한 것인지를 검토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차 또는 차문화가 단순기술의 진보나 동어반복적 음미보다는 실생활의 총체적 해결에 핵심적 역량을 지닌 위상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며, 이러한 위상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차를 매개로 한 실생활의 모든 부분이 변혁적 사고의 새로운 틀로서 재설계 ․ 재편성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연구의 궁극적 목표이다. 최근 우리나라 차 관련 연구의 실태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방법으로서는 실증적 분석방법을 사용하되, 그 형태적 요소가 의심스러운 부분에 대해서는 내용 분석을 병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