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차를 마신 역사는 이미 수 천 년에 이르러 차를 마시는 일이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어오고 있다는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차는 중국의 고대나 현대 문인들의 일상과 더욱 밀착되어 있다. 그러므로 고대(古代)와 현대(現代)문학 속에서 차(茶)와 관련된 시사(诗词)나 산문(散文), 소설 등 문학작품은 수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고 그 작품들은 방대하고 유구한 중국문학사의 흐름 속에서 진귀한 보배로 남아전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문학 속에서 중국 시가는 또한 중국인들이 차를 마신 역사만큼이나 오랜 근 삼천년의 역사를 지니고, 중국 고전문학 각종 장르 중 단연 백미(白眉)이다. 중국의 시가는 당(唐)대에 전성기를 구가하였으며, 시가의 모든 면에 있어서 그 정점에 도달하였다고 볼 수 있으므로, 당대를 기점으로 그 전과 그 후로 나누어 차를 소재로 하여, 두육(杜育)의 <천부(荈赋)>, 좌사(左思)의 <교녀시(娇女诗)>,육우(陆羽)의 《다경(茶经)》, 이백(李白)의 <답족질승뭉부증옥천선인장차(答族侄僧中孚赠玉泉仙人掌茶)>, 두보의 (杜甫)의 <중과하씨오수지삼<重过何氏五首之三>,노동(卢仝)의<주필사맹간의 기신차(走笔谢孟谏议寄新茶)>,원진(元稹)의<일자지칠자시․차(一字至七字诗·茶)>,노동(卢仝)의<칠완다가(七碗茶歌)>,구양수(欧阳修)의<쌍정차(双井茶)>,소식(苏轼)의<차운조보학원시배신다(次韵曹辅壑源试焙新茶)>등의 중국역대 차를 소재로 한 대표적인 시가들을 통하여, 차가 중국 역대 시인이나 그들의 생활 속에서 어떤 비중을 차지하고, 어떠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일별해 보았다.
1. 들어가는 말
2. 중국 역대 시가속의 차
1) 당대이전
2) 당대
3) 당대이후
3. 몇 가지 체재를 통해서 본 다시(茶詩)
4.끝맺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