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비료와 농약을 대량으로 사용하는 근대농법은 식량의 자급과 안정적 공급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왔지만, 과다한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은 자연 생태를 파괴시키고, 지력(地力)을 저하시키며, 토양오염, 또는 수질오염 등의 환경 파괴를 야기시켰다. 한편 국민들의 생활수준과 의식이 향상됨에 따라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양보다는 질을 우선으로 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 또한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한 대처방안의 하나로써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을 장려하여 농업소득과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세계 유기농업은 빠르게 성장하여 2007년 현재 120개국 이상이 실천하고 있으며 경지면적과(3,100만ha) 농가수(633,891)도 대부분의 국가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도 친환경 농산물 인증실적은 1990년대 후반 이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웰빙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고품질인 유기농 녹차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었다. 녹차 생산자들은 저가 외국차의 수입개방에 대응하여 국내산 차를 차별화 할 수 있는 방안 중의 하나가 친환경 재배인 고품질화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 친환경 찻잎 재배면적은 유기 41%, 무농약 31%, 저농약 28% 순으로 나타났다. 생산계획량은 유기 21%, 무농약 17%, 저농약 62%로 저농약이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증건수는 무농약이 51%로 많이 나타났다. 친환경 찻잎 광역시․도별 재매면적은 전남이 88%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생산계획량도 75%로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다. 유기농 녹차 생산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기위해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점 몇 가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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