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저널
영국의 차문화는 1662년 찰스 2세와 결혼한 포르투갈의 공주 캐더린 브라간자에 의해 유입된 관습이며 귀족을 중심으로 발전되어 오다 점차 일반인에게 까지 확산되었다. 귀족계급의 어린이는 너스리 티(Nursery Tea)를 통해 에티켓을 배웠다. 19세기에 어린이들이 불렀던 동요에 차에 관한 노래가 많은 것도 너스리 티의 문화가 중류 가정, 서민가정으로 확산되어 갔음을 보여 준다. 중산 계급은 특히 가정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어머니의 역할이 중요하였다.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정도로 어머니의 정신은 중요한 덕목이었다. 차를 준비하는 주부의 정성스럽고 배려하는 마음은 애프터눈 티를 화기애애한 인간의 교감을 도출해내는 사교의 장으로 만들었다. 현대는 계급 사회가 미약해지고 시민이 주류를 이루는 사회이므로 왕족은 상징적인 존재이며 소비의 주축은 시민이다. 차문화의 확산과 다양한 차의 생산으로 격식을 차리기보다 간편하게 차를 즐기는 문화로 정착되었다. 오후에 마시는 티 타임의 개념으로 애프터눈 티가 정착되었다. 그러므로 시간상 오후에는 전통적으로 그랬던 것처럼 차를 마시지만 격식을 갖춘 애프터눈 티와 간단하게 즐기는 문화로 정착되어 혼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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