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전에육법공양, 여섯가지 공양물중 가장 으뜸인 茶를올린다. 다른 불교문화예술과는 견줄 수 없는 영산재에공양물중 가장으뜸인 茶를 올리면서 영산재가 설행되는 동안 다게송이각기절차에 불린다는 것은 매우 놀랄만하다. 심오한 道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참선을 하면서 茶의 정신을 통하여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불교에서는 茶와의 밀접한관계를 가지고있는 것이다. 불교 의례의식인 영산재는 2500년 전 인도의 영취산에서 행한 법회인 영산회상을 재현하는 의식으로 사람이 죽은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중 가장규모가 큰 의식이다. 국가의 안녕과 군인들의武運長久를 위하여 특별히 열리는 齋로 한국3대성악곡中 범패를 통해 절차가 진행되어진다. 그 범패로다게송이 불리는것에주목해야 할 만큼 가치는 매우 크다. 다게송은인간의음성을통해문학적, 음악적, 철학적인 의미가 풍부하게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고, 인간이 살아가는데 어려움과 고난을 극복하고 혼란스러운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것이다.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간절한마음으로정성을다하면서읊조리는동안정신적, 육체적, 영적으로인간의삶에에너지원으로 생성되고 있다는 것은 茶의 정신이 그만큼 녹아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