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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명대 자사호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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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호는 중국 강소성 의흥에서 생산된 독특한 광물질인 자사토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차호(茶壺)를 말하고 있다. 자사호는 음다문화의 변천으로 인해 변화되고 발전되어 초창기인 명대중기부터 수많은 지식인이 중앙권력으로부터 이탈하면서 이들의 문인적성향이 자사호에 미치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적인 조건과 맞물려 탄생된 자사호는 전혀 새로운 재료와 기술의 발견으로 만들어졌다. 자사호는 자사라는 부드러운 모래 한 가지로만 만드는데 이 모래는 찰기가 매우 적어서 그릇 형태를 만들기가 매우 어려워 이 모래에 찰기를 주어 점력을 높이기 위한 특별한 기술이 필요했다. 이 기술은 개인의 능력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데 근본적으로 만들기 어려운 점으로 보아 자사호는 비싸고 귀한 대접을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명대의 음다법이 산차의 출현으로 인해 이전 시대에 덩어리를 가루 내어 마시던 점다법과는 달리 끓는 물을 직접 차에 부어 우려 마시는 포다법으로 변화되어갔다.명대의 음다법이 차의 향을 유지하기 위한 포다법으로 자리하면서 새로운 음다법에 맞는 차도구들이 선보이기 시작해 번다한 다구들이 쇠퇴하면서 자연스레 자사호가 발전하게 되었다. 이에따라 차의 색·향·미를 중요시하는 명대의 음다문화에 알맞게 고안된 자사호는 보온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차도구로 탄생되었다. 이 논고에서는 명대의 음다법이 차의 향을 유지하기 위한 포다법으로 자리하면서 새로운 음다법에 맞는 차도구들이 선보이면서 등장한 자사호에 대해 명대의 주고기(周高起)가 쓴 『양선명호계』의 원문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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